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헤더 Heather Oct 22. 2018

싱가폴 자유여행 #15 - 마지막 날

싱가폴 자유여행 DAY 6





싱가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 집, 딘타이펑에 아점을 먹으러 갔다. 숙소에서 1분 거리인 차이나타운 포인트 쇼핑센터에 딘타이펑이 위치하고 있었다.



카드 프로모션 혜택들이 가득
내가 너무 좋아하는 딘타이펑의 기본 볶음밥


너무 맛있는 딤섬, 간장에 푹 찍어 게눈 감추듯 금방 사라져 버렸다. 따끈따끈 너무 맛있다. 딘타이펑은 오픈 키친이라 직원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실시간 볼 수 있고 연구실(?) 직원들처럼 위생에 철저하게 요리를 하고 있어서 신뢰가 간다.




아점을 배불리 먹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기 위해 구글링을 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스타벅스를 발견했고 걷기 시작했다. 퍼스에는 스타벅스가 없기 때문에 여행을 가면 적어도 한 번은 스타벅스에 들리려고 한다. 싱가폴에는 100개가 넘는 싱가폴 매장이 있다.




떠나는 날은 흐렸다. 다행히 다른 날은 날씨가 괜찮아서 여행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이 날은 싱가폴의 공휴일이었고 스타벅스 매장들이 문을 닫은 것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걸어가다가 우연히 유명한 벽화를 발견했다.




벽화는 차이나 스퀘어에서 볼 수 있다. 혹시나 잊어버릴까 위치 사진을 찍어왔었는데 정말 잘한 일이었다.




떠나는 날 비행시간이 저녁이면 거의 하루 동안의 시간이 있어서 하루 더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 아침 일찍 비행기 거나 이른 오후 비행이라면 서둘러 공항에 가기 바빴을 것이다.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가기 전, 맥도날드로 갔다. 싱가폴 맥도날드는 정말 맛있다. 싱가폴에 여행을 온다면 맥도날드를 꼭 들리고 싶었다.


추천 메뉴는 맥 치킨(칠리소스 찍어 먹으면 최고) 혹은 맥 스파이시(한국 맥도날드의 상하이 스파이시 비슷)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튀긴 치킨버거! 싱가폴 맥도날드 최고다.




싱가폴 시내 쪽에서 공항까지는 넉넉잡아 1시간 정도를 잡는 게 좋다. 지하철 MRT의 초록색 라인을 타고 끝까지 가면 창이 공항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초록색 라인을 타고 가다가 공항에 다 와 갈 때쯤 테라 메라 역에서 하차하여 바로 맞은편의 트레인으로 갈아타야 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공항으로 갈 때는 여기서 하차 후 맞은편에서 공항행 트레인 승차



싱가폴에서 많은 사람들이 쓰는 메신저는 왓츠앱(Whatsapp)이다. 나도 예전에 싱가폴에서는 왓츠앱을 많이 썼는데 지금은 쓰지 않는다. 이제는 의외로 카톡을 쓰는 외국인들이 많음..




택시가 비싼 싱가폴, 지하철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하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하철을 타고 창이공항에 잘 도착했다.




어느새 휴대폰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공항에서 충전을 했다. 싱가폴 창이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공항 1위로 뽑힐 정도로 잘 되어 있다. 공항 구경을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런 것 보면 싱가폴 사람들은 정말 똑똑한 것 같다.






고급스러움 넘치는 싱가폴 에어 라인에 탑승했다. 이번 싱가포르 여행에서 이 항공을 이용한 것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기내식도 맛있고 승무원들도 친절하고 기내 시설도 좋아서 다음에도 무조건 싱가폴 에어 라인을 이용하고 싶을 정도였다.




각 좌석에 제공되는 담요, 베개 그리고 이어폰. 개인적으로 항공사에서 주는 이어폰이 잡음을 제거해주고 귀에 착- 붙어서 좋다. 특히 음악 들으면서 잘 때 좋다.




첫날 탔던 비행기도 좋았는데 이건 더 좋았다. 모니터도 터치스크린 방식이고 무엇보다 기내가 깨끗해서 좋았다.




첫날 탔던 비행기도 좋았는데 이건 더 좋았다. 모니터도 터치스크린 방식이고 무엇보다 기내가 깨끗해서 

좋았다.




모니터 밑에 USB 충전을 하는 곳도 있을 뿐만 아니라




좌석 밑에는 아예 어댑터가 있다. 다른 항공사에서도 어댑터까지는 못 봤는데 싱가폴 항공에는 있었다.




기내식 전 크래커와 음료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나는 싱가폴의 칵테일은 싱가폴 슬링을 주문했다. 맛은 그럭저럭. 크래커는 짭짤하니 하나 더 먹고 싶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기내식. 푸짐하고 정말 맛있는 싱가폴 항공의 기내식이다. 또 먹고 싶구나.



치즈와 크래커 좋다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까지



그렇게 5박 6일간의 싱가폴 여행이 무사히 끝이 나고 다시 퍼스로 돌아왔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꼭 여행을 갈 것 같은 싱가폴,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About 헤더의 20살에 시작한 세계여행

헐리웃 배우 아담 샌들러에게 빠져 혼자 힘으로 미국을 가겠다는 생각에 20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겸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 21살에는 호주에서 싱가폴로 건너가 3년간 거주하며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서호주 퍼스에서 살고 있으며, 해외 취업과 세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매거진의 이전글 싱가폴 자유여행 #14 - 루프탑 바 '원 얼티튜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