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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Aug 13. 2016

19. 서호주 퍼스, 항구도시 프리맨틀 나들이

세계여행: 호주워킹홀리데이


퍼스의 남서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프리맨틀은 Freo라고도 불리며, 내가 돈만 있다면 집을 사고 싶은 곳 이다. 바다가 근처에 있는것도 너무 좋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동네다. 정말 이 곳에 살고 싶지만 차가 없는 나로써는 시티와는 거리가 멀어 여러모로 불편할 것 같아 보류중이였다. 가족이 생긴다면 프리맨틀에서 살면 참 좋을 것 같다.


프리맨틀 나들이를 다녀왔다. 시티에서 Fremantle 라인 트레인을 타고 한 30-40분을 타고 가면 도착하는 Fremantle. 



항구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 언제쯤 요트를 가져보나?


비치에 가니 한 남자가 명상도 하고 요가를 하는 듯 했다. 주변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평화로워 보여서 한 컷- 참 이런 여유가 좋다.


날씨가 꽤 쌀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에서 삼삼오오 모여 얘기하는 사람들


손잡고 거니는 커플들


프리맨틀에서 꽤 유명한 피쉬 앤 칩스 가게를 가기 위해 바다를 떠났다. 이 곳은 언제나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가격이 조금 있긴 하지만, 맛도 좋고 항구에 바로 위치 해 있어서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커플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있다.
피쉬 앤 칩스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새우! 정말 맛있었다.
너무 아름다운 석양


저녁을 먹고 석양을 보고 날이 어둑어둑 해 졌을때쯤 다시 시티로 가는 트레인을 탔다. 꽤 오랜 시간 호텔에서 하우스 키핑으로 일하고 매니져와도 친해졌다. 그래서 매니져에게 나의 스케줄을 월~금으로 조정 해 줄수 있겠냐고 말했었고 흔쾌히 승낙을 받았다. 그래서 월~금은 쓰리잡을 뛰었고, 주말은 온전히 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느정도 돈도 모아졌고, 평일만 일을하니 한결 여유도 생기고 마음도 편해졌다. 그래, 돈도 좋지만 이런 여유도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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