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뷰 '포폴로' 레스토랑에서 불꽃놀이를
리버뷰가 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싱가포르에서 일을 할 때 만나서 지금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는 언니를 만나러 사우스 뱅크의 Popolo로 향했다. 둘 다 싱가포르에서 일하기 전 호주 워홀을 했던 탓인지 우리는 늘 싱가포르에 대한 불만을 얘기했었고 그렇게 친해졌었다. 결국 우리는 다시 호주로 돌아와서 살고 있다. 이런 걸 보면 사람 인생이란 참 신기한 것 같다.
브리즈번 리버뷰를 볼 수 있는 Pololo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 날은 호주의 날이라서 그런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오후 5:45분 혹은 더 늦은 시간에 예약이 된다고 해서 언니가 5:45분으로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다. 레스토랑으로 가던 중 우연히 언니를 만났고 반갑게 인사했다. 약 5년 만에 싱가포르가 아닌 호주에서 다시 만난 것이다. 너무 반가웠고,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애피타이저부터 메인까지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다. 브리즈번 리버에서 7:30분에 불꽃놀이가 펼쳐진다고 하길래 보기로 했다. 레스토랑에서 뷰가 잘 보일 것 같았다. 의도하지 않은 명당자리를 잡은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니 대화거리가 얼마나 많던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대화도 나누다 보니 어느덧 7:30분이 되었다. 리버 근처로 사람들이 모이더니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야외에서 불꽃놀이를 본 게 정말 오랜만이다. 호주에서는 특별한 날에 불꽃놀이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감흥이 없어서 늘 집에만 있었다. 브리즈번에 여행을 와서 보니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불꽃놀이는 약 15분 동안 진행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날(영어: Australia Day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은 1788년 1월 26일 영국 제1함대 선원들과 영국계 이주민들이 오스트레일리아의 록스 지역에 최초로 상륙하여 오늘날의 시드니를 개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호주 최대의 국경일 중 하루이다. 이 날은 캔버라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다윈 등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요 도시에서 각종 크고 작은 기념행사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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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헤더의 20살에 시작한 세계여행
헐리웃 배우 아담 샌들러에게 빠져 혼자 힘으로 미국을 가겠다는 생각에 20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겸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 21살에는 호주에서 싱가폴로 건너가 3년간 거주하며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서호주 퍼스에서 살고 있으며, 해외 취업과 세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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