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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Feb 12. 2019

호주 브리즈번 자유여행 #2


The Arbour



꽃으로 둘러싸인 1킬로 길이의 The Aarbour.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호주 편에서 보고 한 번쯤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브리즈번 여행을 통해서 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 The Arbour는 사우스 뱅크에 위치하고 있고 내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행 내내 자주 지나다녔다.




Lagoon



브리즈번의 사우스 뱅크에서 볼 수 있는 인공 비치 '라군', 주말이라 그런지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나는 일반 수영장 같은 모습인 줄 알았는데 모래사장이 있고 바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여행 동안 라군에서 수영을 할 순 없었지만 라군을 본 것만으로도 기뻤다.




South Bank ▶ City



보통 짧게 호주 여행을 가면 주로 도보로 여행을 한다. 도보로 이동을 함으로써 짧은 여행 기간 동안 최대한 자세하게 많이 볼 수 있고, 시티 쪽은 충분히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장소들이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도보 여행을 선택했다. 나의 숙소는 사우스 뱅크에 위치하고 있었고 시티로 가기 위해서는 빅토리아 브리지를 건너서 약 20분 정도를 걸으면 시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티에서 만난 그리피스 대학교. 캠퍼스가 많았다.


빅토리아 브리지를 걸어서 시티로 갈 수 있다.




빅토리아 브리지에서 바라보는 리버뷰



확실히 퍼스랑 다르게 탁 트인 리버뷰가 눈에 띄었다. 리버를 바라보는데 속이 뻥 뚫리는 것 같기도 하고 역시 더 큰 곳은 다르구나 하고 계속 생각했다.




Treasury Casino



빅토리아 브리지를 건너오면 위와 같이 고풍스러운 건물이 한눈에 띈다. 바로 여기가 카지노라는 것! 브리즈번 여행 계획 중에 Treasury Casino를 방문하는 것이 일정 중 하나였는데 이곳이었다. 다른 곳에서 흔히 보았던 카지노의 모습과는 다르게 아주 고풍스러운 느낌이었다. Treasury 카지노는 The Treasury라고 불리기도 하고 이곳에는 6개의 레스토랑과 5개의 바 그리고 호텔이 있다.






The Myer Centre



여행하는 동안 브리즈번 시티를 가고 싶다면 구글맵에 'The Myer Centre'를 검색해서 시티를 찾았다. 마이어는 브리즈번 시티에 위치하고 있고 시티의 규모도 퍼스와는 달리 컸다. 시티의 느낌은 애들레이드와 느낌과 비슷했지만 규모는 더 컸다. 나는 개인적으로 시티보다는 사우스 뱅크를 선호한다. 시티는 전형적인 '호주 시티'의 느낌이 났기 때문이다. 샵들이 많아서 쇼핑을 하기에는 좋다.




퍼스에서 내가 자주 가는 '밸리 걸'도 가보았는데 브리즈번 밸리걸의 규모가 훨씬 컸다. 자라 매장은 퍼스와 비슷했다.



활기가 넘쳤던 브리즈번 시티




Museum of Brisbane



브리즈번 시티에는 브리즈번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나는 여행을 가면 박물관을 방문하는 편이다. 지금까지 방문했던 최고의 박물관은 단연 멜버른의 Migration Museum이다. 브리즈번 박물관은 무료 엔트리지만, 흥미를 끄는 것은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브리즈번 박물관에는 높은 건물들이 많다.



싱가포르에서도 봤었던 자전거 대여. 아직 퍼스에는 없는데 다른 지역에는 자전거나 세그웨이를 어플로 편하게 대여할 수 있었다. 여행자나 현지인 모두에게 간편한 시스템이다.




길을 가다가 보니 세븐 일레븐의 슬러쉬를 사 먹는 사람들이 많길래 나도 세븐일레븐에 들려봤다. $1에 라지 슬러쉬를 팔고 있었다. 날씨가 더워서 라지 슬러쉬를 먹으면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출출해져서 시티 초밥집인 Sushi Hub로 왔다.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맛있어 보이는 초밥들이 가득했다. 저녁 약속이 있었던 관계로 3개만 골라서 먹었다. Takeaway를 하더라도 테이블을 잡아서 먹을 수 있다.




시티를 둘러보고 쇼핑을 하고 다시 숙소가 있는 사우스 뱅크로 돌아가는 길. 왔던 길 그대로 빅토리아 브리지를 건너서 가면 된다. 날씨가 조금 더웠던 것 빼고는 도보 여행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빅토리아 브리지로 가는 길




South Bank Parklands



브리즈번의 포토존인 Brisbane 구조물을 볼 수 있는 Parklands. 관람차도 있고 공원도 있어서 활기찬 느낌이 난다. 멜버른도 그렇고 브리즈번도 그렇고 시티보다 South Bank가 훨씬 개인 취향에 맞았다. 브리즈번 여행 첫째 날인데 꽤 본 것들이 많았다.




이 날은 '호주의 날'이라서 그런지 여행객들도 더 많고 현지인들도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더군다나 저녁 7:30분에 불꽃놀이가 진행될 거라 그런지 낮부터 명당자리를 잡아서 카메라를 설치해 둔 사람들이 많았다.



Parklands의 관람차



The Arbour로 걸어본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시티에서 사우스 뱅크까지 운동삼아 걷기 좋다. 라군도 볼 수 있고, 나무들도 많아서 자연친화적인 모습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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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헤더의 20살에 시작한 세계여행

헐리웃 배우 아담 샌들러에게 빠져 혼자 힘으로 미국을 가겠다는 생각에 20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겸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 21살에는 호주에서 싱가폴로 건너가 3년간 거주하며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서호주 퍼스에서 살고 있으며, 해외 취업과 세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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