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원 일을 구하는 방법과 일 하기에 좋은 조건
호주에서 늘 해보고 싶었던 분야가 있었다. 여행사와 유학원. 호주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그나마 구하기 쉬운 사무직이 여행사와 유학원이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해외 생활을 해오며 숱한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이제는 남들 쉴 때 쉴 수 있고,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을 하고 싶었다. 2017년에는 여행사에 일 할 기회가 생겨 1년 정도 일을 했었고 출장도 가곤 했다. 그러다가 여행사에 일이 좀 있어서 다른 직업을 찾게 되었고 유학원에 취직하게 되었다. 나는 현재 호주에서 한국 사장님이 계시는 유학원에서 일하고 있다.
- (한인 회사에 취직을 원한다면) 한인 커뮤니티의 구인/구직란을 자주 확인하기
- 호주 구직사이트인 Seek.com.au 확인하기
- 유학원에 일하는 지인이 있다면 Vacancy 있는지 물어보기
- 직접 방문하여 이력서 돌리기
내가 사는 곳은 한국 유학원이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구인/구직도 잘 올라오지 않는 편이고, 올라온다고 하더라도 경쟁이 높은 편이다. 운이 좋게도 내가 일을 구하고 있을 당시 한 유학원의 구인 글이 올라왔고 바로 지원을 했다. 그렇게 당일날 면접을 보러 올 수 있냐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다음날 면접을 보고 당일날 일을 구하게 되었다.
- 일을 할 수 있는 유효한 비자 소지
동부 쪽(시드니나 멜버른)에는 워홀 비자를 소지한 사람들도 여행사나 유학원에 많이 일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만큼 유학원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서부에는 유학원이 많이 없기 때문에 워홀이나 학생 비자보다는 롱텀으로 지낼 수 있는 비자를 소지한 사람을 선호한다. 하지만, 회사에 따라 워홀이나 학생들을 뽑기도 한다. 워홀의 경우 학생 비자로 전환할 경우 더 오래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확률이 높다.
- 유학원이나 관련 일을 한 경험
아무래도 유학원에 일한 경험이 있다면 상담, 학교들과의 소통, 학생비자 등에 대한 정보에 익숙하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학원 경험이 필수는 아니지만 경험이 있다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함께 일을 하기에 편할 것이다.
- 호주에서 공부를 한 경험
워킹홀리데이 중에 어학원을 다닌 경험, 혹은 호주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다면 정말 좋다. 유학원에 일을 하게 되면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해 설명을 해 주어야 하는데 자신의 경험을 살려 설명해 주면 신뢰감도 쌓이고 학생들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 대화하기를 좋아하는 성격
유학원에 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정말 많다. 그렇기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유학원 일이 잘 맞을 것이다.
- 마케팅 경험
학교 프로모션이나 정보를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를 통해서 홍보를 하기 때문에 SNS를 잘하거나 마케팅 경력이 있으면 일을 구할 때 플러스 요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