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22. 2018에 쓴 글을 보았다. 이 글을 썼을 때는 직장 생활을 한지 약 2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때의 내 지출과 현재의 내 지출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달마다 월급을 받는 것은(보통 호주는 2주마다 임금을 받는데 나는 한국 회사라 그런지 월급으로 받고 있다) 같다. 다만 그때와 비교하여 일을 한지 조금 돼서 월급도 조금 올랐다. 아무래도 고정적인 수입이 있으니 마음이 편해져서 계획적인 지출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은 반성하고 있다.
그 대신 꾸준히 가계부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지출 내역을 기록해 오고 있다. 예전에는 하지 않았었는데 가계부를 쓰니 확실히 내가 얼마나 쓰고 있는지 어디에 과소비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
여전히 쇼핑은 좋아하지 않고 아주 가끔 퍼스 아웃렛(DFO)에 가서 옷을 사고 있다. 예전과 비교하여 회사에 점심 도시락을 싸오는 빈도수가 높아졌고 밖에서 사 먹는 일은 드물다.
호주 직장인의
한 달 고정 지출?
(2019)
· 휴대폰 요금 - $29.90
· 집세 - $760 (렌트를 하게 되며 2017년에 비해 집세가 거의 두배가 되었다.)
· 교통비 - $0 ~ $10 (버스를 타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 생활비 - $500~$600
· 공부 - $470
· 기타 - $200
= $2,069
호주 직장인의
한 달 고정 지출?
(2017)
· 휴대폰 요금 - $30
· 집세 - $400
· 교통비 - $50 ~ $60
· 생활비 - $300 ~ $400
· 기타 - $200
= $1,090
※ 집세: 렌트를 시작해서 편하게 살고 있다. 셰어 생을 받거나 하지 않아서 온전히 내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대신 예전에 비해 집세는 두배 정도 더 내고 있다. 그 외에 3개월마다 전기세는 약 200불 정도가 나온다. 수도세는 따로 내지 않아도 돼서 좋다.
※ 휴대폰 요금: 퍼스에 돌아온 뒤 아직까지 프리페이드 심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몇 달 동안은 20기가가 포함된 프리페이드를 매달 40불에 사용하고 있었는데 집과 회사에도 와이파이가 있고 매달 주어진 데이터를 다 소진하지 못하여서 현재는 13기가가 포함된 프리페이드를 매달 $29.90에 사용하고 있다. 조금 부족한 감은 있지만 만료일 비슷하게 맞춰서 데이터를 사용해서 불편하지는 않다.
※ 가계부를 쓰기 시작해서 지출 내역을 알 수 있어서 좋다. 2017년에 비해서 지출이 2배 정도 늘었다. 가계부를 적절히 이용하고 필요하지 않은 지출은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About 헤더의 20살에 시작한 세계여행
헐리웃 배우 아담 샌들러에게 빠져 혼자 힘으로 미국을 가겠다는 생각에 20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겸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 21살에는 호주에서 싱가폴로 건너가 3년간 거주하며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서호주 퍼스에서 살고 있으며, 해외 취업과 세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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