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cress
호텔에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아침식사를 하러 호텔 근처의 카페로 갔다. 보통 여행을 가면 현지 카페/레스토랑을 가는 것이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기 때문에 숙소에 식사를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구글맵으로 '카페'검색을 하여 찾아간 Watercress 카페. 서양인 손님들이 많았고 메뉴는 호주스러웠다. 나는 플랫 화이트를 한 잔 시켰다. 가볍고 건강한 아침을 먹고 싶었는데 결국 버거를 시키게 되었다.
소금/후추가 귀여운 미니 절구통에 담겨있었다. 아이디어도 좋고 보기에도 좋았다.
보기에도 좋고 진한 맛이 좋았던 플랫 화이트. 아침에는 이렇게 맛있는 커피 한잔하면 잠도 깨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여행 중에만 느낄 수 있는 '알람 없는 기상', 얼마나 좋은지.
내부는 크지 않지만 다닥다닥 붙어 앉으면 된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우붓에 온다면 Watercress Cafe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
내가 시킨 치킨버거는 정말 맛있었다. 신기하게 메뉴에 '김치'가 들어간 것도 있었다. 발리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정말 많다. 발리에서 한 달 살기 하면서 분위기 좋은 카페들 찾아서 투어를 해보고 싶다. 발리는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