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하면서 꼭 들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스타벅스'이다. 내가 살고 있는 호주 퍼스에는 스타벅스가 없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면 꼭 스타벅스를 들리게 된다. 스타벅스가 없는 나라를 찾기가 힘들다. 발리에서만 해도 많은 곳에서 스타벅스를 볼 수가 있다. 각 나라마다 새로운 메뉴가 있기도 하고 파는 상품들도 조금씩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우붓의 스타벅스는 특별하다.
우붓의 스타벅스는 '우붓 팰리스'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우붓의 마지막 왕이 살았던 우붓 팰리스와 미국 프랜차이즈 매장인 스타벅스와의 조화가 언뜻 들어서는 어울리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매치가 된다.
이때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스타벅스 컵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이 곳은 늘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이 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사원을 구경하고 따뜻한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 나는 프라페를 시켰다.
발리의 스타벅스 직원들은 정말 친절하다. 발리에는 처음인지, 얼마나 머물 계획인지 질문을 했다. 스타벅스가 주는 편안함과 따뜻함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