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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May 09. 2020

크리스마스에 떠난 발리 #10 - 이나야 푸트리 리조트


호캉스를 즐기고 싶었던 2018년의 발리 여행. 그래서 쿠타, 우붓 그리고 누사두아의 일정을 계획했고 숙박도 좋은 곳으로 예약했다. 누사두아 지역은 예전에 드라이버를 고용해서 다닐 때 바다를 한번 가봤을 뿐 묵어 본 적은 없었다. 이곳은 럭셔리 호텔들이 즐비해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쿠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조용하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누사 두아에는 다양한 호텔들이 있지만 후기가 좋았던 이나야 푸트리 발리로 결정했고 예약은 아고다를 통해서 했다.



우리가 예약한 룸은 Delux 룸이었고 금액은 2박에 AUD443.80였다. 가격에 비해 룸은 평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설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럭셔리한 모습을 기대했었다. 이나야 푸트리 발리의 딜럭스 룸의 사이즈는 큰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우붓의 코마네카 앳 라사 사양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티비와 큰 책상 그리고 소파가 있어서 이곳에서 티비를 보거나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었다. 캡슐 커피를 이용하는 커피 머신이 있어서 간단하게 커피를 뽑아 마실 수 있었다. 책상 위에는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쿠키도 준비되어 있었다.



커피 머신


케이스가 귀여웠다



깨끗하고 넓었던 화장실/샤워실. 동그랗고 이쁜 욕조도 있었다. 샤워하는 곳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좋았다.




어메니티들과 욕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쓰 솔트도 준비되어 있었다.



이나야 푸트리 자체 제작 어메니티


귀여운 싱크대




호텔을 예약할 때 욕조가 있는 곳을 선호하지만 정작 욕조가 있으면 쓰지 않게 되는 것 같다.




발리의 좋은 호텔에는 따로 멀티탭을 준비하지 않아도 이렇게 멀티탭이 준비되어 있어서 다른 나라의 콘센트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USB를 꽂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었다.




이 날은 비가 왔었다. 옷장을 열었더니 우산도 준비되어 있었다.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쓴 표시가 났다.




옷장에는 샤워 가운, 모기향, 슬리퍼, 신발 넣는 백이 준비되어 있었다.




냉장고 속 음료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작지만 앙증맞게 꾸며놓은 발코니도 있었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이 아름다웠다.





누사두아에서 묵은 이틀 동안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폭우가 쏟아진 건 아니었고 이나야 푸트리 발리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순 있었으니 만족한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디자인을 잘해놓았다. 나는 화려한 것보다 통일되고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무색이 많아서 자연친화적인 발리의 느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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