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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May 09. 2020

크리스마스에 떠난 발리 #12 - 리조트에서 쉬어가기

날씨가 좋았던 날


조식을 먹기 위해 아침에 디너 뷔페를 먹었던 식당으로 향했다. 레스토랑 리셉션에 가서 룸 넘버를 말하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이곳이 이나야 푸트리 발리의 식당이다. 내부가 엄청 넓어서 테이블도 많았다. 아침 시간이었지만 체크아웃을 하기 전에 조식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동남아는 누들이 정말 맛있다. 아침이라 따뜻한 누들에 고명 올리고 맛있는 오믈렛도 받아왔다. 생과일주스를 주문하면 바로바로 신선한 과일을 갈아줘서 좋았다.




뷔페에 Dragon Fruit가 있길래 집어와서 이 과일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윗 사진도 찍었다. 먹는 방법을 몰라서 구글에 How to eat을 검색하자마자 바로 밑에 How to eat dragon fruit가 뜨는 것이 아닌가. 휴대폰이 우리 대화 소리를 듣는다고는 하던데 진짜인 건지 정말 소름 돋고 무서웠다. 껍질이 너무 뱀 같아서 징그러워 보이기도 하고.




여행 중에 하루 종일 숙소에서 푹 쉴 계획이라면 리조트에 묵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리조트 안에서 모든 걸 다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사두아에도 큰 쇼핑센터가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무료 셔틀버스도 제공하고 있었다. 럭셔리한 쇼핑센터의 느낌이었고 가도 딱히 구매할 건 없을 것 같아서 가보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수영을 하기로 했다. 이곳은 수영장이 무려 3개나 있고 앞쪽에는 바다가 있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으니 옵션이 많아서 좋았다.




걸어서 바다 쪽을 가 보았다. 서핑을 하거나 수영을 하거나 자기의 방식대로 발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리조트에서는 바다 쪽에 선베드와 수건을 제공하고 있어서 호텔 투숙객이라는 것만 확인이 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먼저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수심이 낮아서 그런지 호텔 수영장에는 꼬마들이 많았다.




이 수영장은 레스토랑, 바와 가까워서 그런지 인기도 많았다.




이 호텔 수영장의 특징은 3개의 레이어로 디자인되었다는 점이었다. 사진 찍기에는 좋았지만 수영장에 있기에는 조금 지루한 느낌이었다. 다른 곳으로 옮겨보기로 했다.




이곳은 수영장을 마주하고 있는 곳인데 수영장에 좋은 자리가 다 꽉 차서 이곳에 잠시 누워있었다. 이곳은 그냥 잔디밭에 선베드 쪼르르 있는 곳이라 그냥 그랬다.




리조트에서 조금 걸으면 이렇게 바다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우리는 이곳에 앉기로 했다. 바다와 근접하기도 하고 북적이지 않았다. 다이빙대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바에서 술이나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른쪽에는 다이빙대, 앞쪽은 바다를 볼 수 있다.




태닝도 하고 더워서 콜라도 마셨다.




맥주도 한잔하고 수영도 하면서 푹 쉴 수 있었다.



전체적인 리조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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