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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May 16. 2020

혼자 떠난 여행 #10 – 홍콩

완차이의 파이브 가이즈, 별점은요?


숙소가 있는 셩완에서 나와 이층 트램을 타고 완차이로 가는 길. 미국 햄버거 체인점인 파이브 가이즈를 가기 위해서였다.




홍콩의 대중교통 중 하나인 트램은 다른 교통수단보다는 속도가 조금 느리다. 하지만 여행자의 입장으로 도시의 모습을 자세히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트램에서 내려다보면 현지인들의 바쁜 일상도 들여다볼 수 있다.



완차이




파이브 가이즈



쉑쉑 버거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버거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있었다. 그렇기에 유명한 버거 체인점 중 한 곳인 파이브 가이즈에도 큰 기대를 가지고 갔다.




쉑쉑 버거에서 감자튀김과 셰이크의 조합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 곳에서도 셰이크를 기대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셰이크는 준비 중이라고 했다. 



꼬마 손님들의 귀여운 그림



음료를 구매하면 컵을 주는데 그 컵을 가지고 자판기에서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 햄버거를 주문하고 컵에 콜라를 따른 뒤 테이블을 찾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자리를 잡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이곳은 여행자뿐만 아니라 로컬들에게도 유명하기 때문에 손님들은 끊임없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운이 좋게도 바로 앞에 있던 분이 가셔서 앉을 수 있었다. 역시나 앞자리에는 모르는 사람이 있었는데 서로 민망했다.




미국 체인 버거집의 특징은 감자튀김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파이브 가이즈의 감자튀김도 양이 너무 많았고 봉투 아래를 보니 더 남아 있었다.




버거와 칩스 둘 다 입맛에 맞지 않았다. 파이브 가이즈 버거의 맛은 너무 심심했다. 칩스도 눅눅했다. 별점 5점중에 2점을 주고 싶다.


시간이 충분했으면 홍콩을 떠나기 전에 한번 더 시도해 볼 수 있었겠지만 파이브 가이즈는 완차이에 위치하고 있고 그곳에서 따로 구경할만한 것이 없어서 그러지 못했다. 나중에 미국 여행을 간다면 전통 파이브 가이즈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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