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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여행 #19 – 홍콩

홍콩을 떠나며

by 헤더 Heather
홍콩을 떠나며



아이클럽 셩완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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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조식을 제공하는 아이클럽 성완호텔. 빵, 과일,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다. 무료인 것 치고는 퀄리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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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머신으로 커피를 한잔 뽑았다. 고소하니 맛있었다. 이 날은 아침에 비가 와서 그런지 창문 밖 보면서 커피 한잔하니 좋았다.



홍콩 센트럴
마지막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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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들을 사러 홍콩 센트럴로 갔다. 사람 많은 홍콩에서 캐리어 끌고 돌아다니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호텔에 짐을 맡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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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에 위치한 샤샤 매장에 왔다. 샤샤 매장은 홍콩에 아주 많기 때문에 구글맵으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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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의 미니어처 향수들이 유명하다고 해서 선물용/소장용으로 샀다. 개인적으로 벤츠 향수가 제일 향이 강하고 좋았다.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스킵해도 될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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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한가운데 누워 계시는 홈리스를 보았다.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홍콩은 빈부격차가 정말 심한 나라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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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떠난다. 일주일 동안 부지런히 움직였기에 후회는 없었다. 사실 홍콩의 첫인상은 그리 반갑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홍콩의 매력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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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돌아와서 짐을 찾고 근처의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택시를 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만큼 지하철이나 도보로 이동하기가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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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가면서 고층 아파트들이 보였다. 싱가폴에서 알던 홍콩 출신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냈더니 할머니 집이 근처라고 했다. 이런 곳은 정말 비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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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해서 옥토퍼스 카드를 반납하고 환불금도 받았다. 환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카드를 다시 돌려주는 이유가 궁금하다. 그냥 회수해서 재판매를 할 수는 없는 걸까?



디즈니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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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항을 둘러보기 위해 출국 시간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디즈니 스토어를 발견했다. 이런 것에 큰 흥미가 있지는 않는데 이상하게도 들어가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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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물건들이 많았다. 물건들이 너무 귀여워서 사고 싶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미니 마우스가 그려진 작은 잔을 구매했다. 사실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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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살 때 계속 생각해본다. 이게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게 맞을까? 그러다 보면 하나 둘 손에 들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에 하나 정도는 꼭 사게 되는 것 같다. 구매욕을 완전히 버리는 건 참 어려운 것 같다.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Private Resting Area 3시간 USD 90 | Arrivals, Termina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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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까지 시간이 약 4시간 정도 남아서 라운지에서 쉬기로 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공항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냈을 텐데 이제는 여행을 할 때 편한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더운 홍콩에서 땀을 흘리고 샤워를 하지 않고 비행기를 타기에는 찝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곤하기도 하고 잠시 눈 붙일 수 있는 숙박 시설이 필요해서 프리미엄 라운지를 예약했다. 작은 룸이 있는 Private Resting Area 옵션으로 예약했다. 그냥 라운지만 사용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뷔페를 먹을 수 있고 의자에 앉아서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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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라운지는 어둡기 때문에 잠은 잘 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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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가면 소파 베드와 베개 그리고 이불이 있다. 소파 사이즈는 키가 큰 사람들은 다리를 구부리고 자야 할 것 같은데 키가 작은 나에게는 사이즈가 딱 맞았다. 옆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다. 작아 보이지만 있을 건 다 있는 효율적인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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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3시간 내내 푹 자고 싶었지만 밖에 있던 뷔페 음식들이 생각났다. 짐만 간단하게 풀고 바로 뷔페를 먹으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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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번 방을 배정받았다. 복도의 제일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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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왼쪽으로 가면 방들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뷔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라운지가 나온다. 어느 정도 분리되어 있어서 소음 방해 없이 잠을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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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 왔다. 누울 곳은 없고 소파나 의자들이 있다. 라운지만 오로지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아까운 것 같다. 공항 안에도 의자들이 있고 맛있는 음식들을 파는 곳이 많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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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처럼 이렇게 작은 공간도 있었다. 노트북 사용하기에는 딱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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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에는 음료들도 포함이다. 두유도 마시고 싶었지만 실론티 하나 마시니 배가 불러서 마실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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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들은 청결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고 셰프님들도 계셔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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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샐러드, 디저트, 베이커리 등 종류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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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 메뉴는 바로 저 콩나물 샐러드. 매콤하니 정말 맛있었다. 홍콩식 누들과 함께 먹으니 두세 그릇도 뚝딱할 것 같은 그런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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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은 셰프님께 말씀드리면 그 자리에서 만들어 주신다. 고명도 선택할 수 있고 신선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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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메뉴에 보이는 홍콩 스타일 피쉬 볼 누들 숩이 정말 맛있었다. 누들에 들어갈 고명을 선택할 수 있다. 파, 칠리, 튀긴 마늘은 고민도 없이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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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마음껏 넣기. 누들이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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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있었던 저 누들. 뽀얀 국물의 맛이 깊었고 그 위에 올라간 매콤한 고명들도 잊을 수 없다. 한 그릇 더 먹고 싶었으나 음료까지 먹었더니 배가 불렀다.



66F068D4-78C3-4C22-B8F7-D78D5AA072DA.jpg?type=w1 디저트는 간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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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오니 라운지 이용시간이 2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샤워실에는 어메니티들이 잘 갖춰있어서 따로 챙길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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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스테이션도 잘 되어있었다. 만족스러웠던 홍콩 공항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공항에서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라운지에서 머물면서 샤워와 숙박을 하기에 좋았다. 비용은 비싸지만 뷔페 음식도 즐길 수 있고 프라이빗 한 공간이라 편했다.



케세이 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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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일리지로 퍼스-홍콩 구간을 끊었었다. 퍼스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이 텅텅 비어있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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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비행기라서 그런지 비행기 안에서 푹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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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퍼스를 도착했다. 퍼스 공항에서 시티로 가는 버스가 운행하는 시간이라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우버나 올라 같은 공유차량을 타면 차비가 20-30불 정도 나오는데 버스를 타면 2-3불 정도만 들어서 차비를 대폭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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