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21살, 나의 싱가폴 직장생활
오늘은 동료 중 한명, 레바카의 마지막 날.
그녀를 안지는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지만, 우리는 금방 가까워졌다.
가끔 김치를 직접 담아 와서는 나에게 맛을 보라고 나눠 주고,
아침에 내가 일찍 출근해서 아침을 못 챙겨 먹었을 땐 직접 도시락도 싸오곤 했다.
동네의 친한 언니 처럼 나를 잘 챙겨 주었다.
이 것이 바로 그 도시락 ▶
면을 요리 해 왔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요리법을 물어봤었다.
참기름을 넣고 무슨 무슨 소스를 넣고 요리하면
된다며...쉽지? 하는데...쉬운건가?
4월을 마지막으로 레베카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떠난다. 외국에 살다보면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 되기 때문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래서 어쩌면 정을 주는것이 두렵기도 하다.
그녀는 마카오에 일자리를 구해서 떠난다.
어젯밤에 편지를 써 오늘 아침에 레베카의 가방에 몰래 넣어놨다. 그 동안 잘 대해줘서 고맙고 너의 미래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이렇게 자신의 꿈을 위해서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 나는 정말 너무 좋다. 배울점도 많고, 같이 고민을 이야기 할 수도 있고, 그런 과정들이 너무 좋다. 어쩌면 평생 살면서 다시는 못 만날 수도 있다. 꿈을 가진 내 주위 사람들, 도전을 하는 분들 진심으로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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