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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Nov 20. 2016

35. 싱가폴, 이름은 하나인데 국적은 서너개

세계여행: 21살, 나의 싱가폴 직장생활


일을 한창 하고 있는데, 옆에 한국인 여성 두분이 서성이고 계셨다.

나에게 다가 올 듯 하면서 뭔가 질문이 있는 듯 했는데, 

 

한 여성분이 친구에게

"물어볼까? 물어볼까?" 하더니, 


갑자기 오셔서는 

"추코 짜이날리? (중국말로 출구가 어디냐는 말)


그래서 "아, 한국인이시죠? 출구는 저 기둥에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되요." 하니까 

"아! 한국인이셨구나. 감사합니다!" 하시면서 떠났다. 

내가 정말 로컬사람처럼 생겼나보다.



가장 충격적이였던 사건은,

한국인 가족분들이 와서는 출구를 찾고 계셨는데, 

영어를 더듬더듬 하시길래 "한국인이시죠?" 하면서 한국말로 출구를 알려드렸는데,



갑자기,

그 중 할아버지 한 분께서 


한국말 공부 많이 했나보네! 역시 한국이 최고야! 코리아~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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