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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Nov 22. 2016

37. 싱가폴, 일하면서 느끼는 보람

세계여행: 21살, 나의 싱가폴 직장생활


힘든 일 이지만, 

그래도 일 하면서 보람을 느낄때는 손님이 감사의 말을 전할 때가 아닌가 싶다. 



하나 기억에 남는 사건


타일랜드 (태국) 손님 6명이 점심 식사를 하러 왔었다. 

한 여성분이 눈에 띌 정도로 아주 예뻤는데, 내 매니져 말로는 태국에서 유명한 모델이라고 했다.

  

그 분들이 점심 식사를 다 하고 떠나셨는데 곧이어 전화를 한 통 받았다.

'한 손님이 레스토랑에서 아이폰을 잃어 버렸다는 것'


손님이 떠난지도 오래됐었고, 

동료들한테 '아이폰'을 봤냐고 손님이 잃어버렸다는 연락을 한통 받았다고 했더니,

아무도 못봤다고 한다. 매니져한테도 말했지만 못봤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그 손님들이 식사를 했던 테이블에 직접 가서 꼼꼼히 살펴봤다.

쇼파 테이블에 있는 쿠션을 들어보니! 그 곳에 아이폰이 있었다.


바로 그 태국 손님에게 전화를 해서, 폰을 찾았다고 말하니 잠시후에 그 이쁜 여성분이 찾으러 온 것이 아닌가!?



그러고는 너무 고맙다며, 미니언 아이폰 케이스를 선물로 주고 갔다.

얼굴만큼이나 마음도 이쁜 여성분이였다. 


서비스 라인에 일 하는게 쉽지 않은 일 이지만, 이렇게 보람을 느낄때도 있다.

특히나 한번 방문했던 손님들이 다시 레스토랑을 찾아오고, 나를 알아봐 줄 때 만큼 좋았던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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