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헤더 Heather Dec 07. 2016

45. 싱가폴, 애견카페 방문!

세계여행: 21살, 나의 싱가폴 직장생활

어릴적부터 가족들이 모두 개를 좋아해서 집에는 항상 반려견들이 있었다.

아주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집에 개들이 없었던 적이 없다.


하도 많이 키웠어서 지금은 그 이름들도 가물가물하다.

영구 (영구 남친 형래), 똘순, 띵동, 쭈쭈, 찰스, 뿌꾸 등등 ...



싱가폴에 와서는 애완견샵에 가거나, 공원에 주인과 산책을 나온 개들을 보는것이 아니면 사실 개들을 볼 기회가 많이 없다. 싱가폴에도 애견카페가 있다는 말을 들었었지만, 가볼 기회가 딱히 없었는데 이번에 쉬는 날을 이용해서 다녀 오기로 결정했다!


구글에 검색 해 보니 몇몇곳이 나왔는데, 한 곳은 장소를 곧 옮긴다고 해서 찾아가게 된 

We are the furballs (일명 WTF) 애견 카페

이름이 특이하고, 기억에 남는다.


내가 사는 Hougang 에서 엠알티를 타고 Serangoon 으로 이동 후, 지하철을 Circle line으로 갈아타고 다코타역에 내리면 된다. 다코타에서도 버스를 타고 다섯 정거장을 가면 애견 카페 근처에 도착한다. 싱가폴리언 친구가 가는 방법을 알아 다행이지 길치인 내가 혼자 갔으면 분명 길을 잃었을거다.


WTF 카페에 도착


생각보다 좀 작은 애견 카페였다. 총 8마리의 강아지가 우리를 반겨줬고 꽤 많은 손님들이 있었다.

들어가기전에 입장료 10불을 내야하고, 그 가격에 음료 한 잔이 포함되어 있다.


왠만해서는 강아지들이 잘 다가 오지 않기 때문에 사료를 한 팩 사서 들어가기를 권장한다.

사료는 한 팩에 한 8알 정도 들어있는데 3불이나 받았다. (뭐든 다 비싼 싱가폴)



정말 만나보고 싶었던 프렌치 불독, 부이 부이


WTF 카페의 꽤 유명인사다.


생긴 것 처럼 정말 얌체다. 사료를 들고 있으면 다가와서 빤히 쳐다보고 아양을 부린다.

그래도 안 주면 몸에 기어 올라와서 손톱으로 슥슥- 긁는다.

내 팔에 상처를 남긴 녀석.


그러고는 사료만 먹고 훽- 가버린다.



이 아이는 한 삼십분마다 한번씩 찾아와서는 저렇게 불쌍한 눈으로 빤히 쳐다본다.

그래서 사료를 주면 먹고는 총총- 사라져 버린다.


다리가 짧고 몸이 길어 소세지라고 불리는 녀석.



뒤에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던 녀석-

얘도 부이 부이 처럼 다가와서는 사료만 먹고 도망가버린다.

어렵게 사진을 같이 찍을 수 있었다.


다른 강아지들은 자거나, 사료를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다.

오랜만에 강아지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서 너무 좋았다.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wanderlust_heather

네이버 블로그: http://www.blog.naver.com/ht_seoge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wanderlust.heather/

인터뷰, 콜라보 문의: ht.seoge@gmail.com


매거진의 이전글 44. 싱가폴, 센토사 놀거리 & 개구리 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