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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Mar 24. 2017

서호주 퍼스 '일주일' 완전정복 - DAY 3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DAY 3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Rottnest Island)

문 카페 (Moon Cafe)



2년전부터 너무나 오고 싶었던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왜 정작 호주에 있었을때는 잊고 있었을까? 못 갔으면 평생 후회하며 살았을지도 모른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잔뜩 싸서 시티에서 지하철을 타고 프리맨틀로 향했다. 

프리맨틀은 언제와도 기분 좋아지는 곳 이다. 건물들도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너무나 맑은 호주 하늘, 날씨도 너무 좋아서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만 같았다.



왼쪽의 사진은 프리맨틀의 B 쉐드 항구이다. 여기서 로트네스트로 가는 표를 끊고 페리를 탈 수 있다.

조금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그래도 알파벳이 크게 B라고 쓰여있다.




이 곳에서 표를 끊는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표를 사기위해 와 있었다.


페리를 기다리며 커피 한 잔! 로트네스트에서는 자전거가 없으면 이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자전거까지 포함된 패키지로 끊었다. 한명당 100불정도 들었다.




조금 기다리니 페리가 도착한다.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들었고, 무사히 페리를 탔다.

주의 할 점은 고속 페리라 그런지, 엄청나게 빠르지만 심하게 흔들려서 멀미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한 30분이 지나면 섬에 도착한다. 퍼스 사람들은 참 부럽다. 

조금만 배를 타고 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섬을 볼 수 있으니까.



내리면 이렇게 자전거들이 기다리고 있다. 

자전거를 예약 했다고 하면 헬멧과 빨간 자전거를 받을 수 있다.   




각각의 자전거 마다 잠금장치가 되어있다. 

그래서 잠시 자전거에서 내리고 싶을 땐 잠궈놓고 이동하면 된다.



꼭 오고 싶었던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의 돔! 밖의 풍경을 즐기기 위해 밖에 자리를 잡았다.

브런치로 먹은 피쉬 앤 칩스, 가격도 저렴했다.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 도착하면 돔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한 후, 이동을 하면 된다.



이렇게 반 정도를 달리니 바다가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정말 이쁜 바다를 보니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졌다.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아직 갈길이 많지만, 이 곳에서 수영을 하기로 했다.




로트네스트에서만 볼 수 있다는 쿼카. 사람을 두려워하는것도 없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목이 말랐는지 물을 주니 엄청 잘 마셨다.



로트네스트 등대, 이곳에서 360도로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등대까지 자전거로 가려면 많은 힘이 들어서 올라갈때는 자전거를 끌고 이동했다.



등대밑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휴식을 취했다. 


마지막 페리를 타기위해 서둘러야 했는데, 이 곳이 너무 넓어서 한 3번정도 길을 잃었다.

지도가 복잡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마지막 페리를 타는 분들은 놓치지 않게 조금 일찍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퍼스의 밤


다행히 마지막 페리를 탈 수 있었고, 시티로 다시 돌아왔다.




계획중에 하나였던 노스브릿지의 문 카페 (Moon Cafe)


 The Moon - Late Night Cafe 

 Address: 2/323 William St, Northbridge WA 6003 


섬에서 수영을 하고, 얼굴도 타서 빨갛고 엄청 꾀죄죄한 모습으로 갔다. 

나 자신과 약속한 계획중에 일부였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했다.


하지만, 자유로운 나라인 것 처럼 레게머리에 맨발로 온 사람도 있었고, 부끄러워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부끄럽다는건 항상 자기 자신이 그렇게 생각할때 느껴지는 것 같다.


퍼스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또 지나갔다.

워홀을 할 때 못가서 너무나 아쉬웠던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를 다녀와서 너무 좋았다.

퍼스 여행을 할 때, 일찍 페리를 타고 로트네스트에 도착하여 하루를 보내고 마지막 페리를 타고 다시 시티나 프리맨틀로 돌아오면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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