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을 향해 달려간다!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다.
"하나, 둘, 셋! 같이 뛰는 거야"
그냥 무작정 달려갔다.
누가 누가 더 빠르게 가나.
당연히 길쭉길쭉한 남자친구가 승!
핸드폰 카메라 타이머를 맞춰놓고
힘껏 뛰었는데 뛰는 모습이
내 맘에 딱 들게 찍혔다.
같이 한 곳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모습.
내 동생이 사진을 보고는 말한다.
"계주 뛰는 것 같네?"
그 순간만큼은 이기려고 진짜
열심히 뛰었다.
사람이 없어 가능했던
우리 둘의 달리기.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뭔가 좋은 느낌이 든다.
우리의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
참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