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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는 우동 맛집

<사카에다 우동 본점> 먹어본 나의 솔직한 후기

by 매일 영어

일본 다카마쓰 여행을 가면 사누키 우동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실거다.


구글에서 찾다보면 체인점이나 관광객에게 유명한 식당들이 있는데 이왕이면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우동 맛집을 가보는 게 개인적으로 더 끌렸다.


내가 다녀온 곳은 다카마쓰 시내에서 멀지 않은 <사카아데 우동 본점>

다카마쓰 우동집들은 재밌는 게 면만 주고 나머진 셀프 시스템이라는 것.

물론, 처음엔 살짝 당황해서 어려울 수 있지만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오히려 재밌다.


1. 다카마쓰 우동 맛집, <사카에다 우동 본점> 분위기

1950년대부터 운영된 ‘정통 사누키 우동집’

아침부터 열리는 이 맛집은 이른 시간임에도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타깝게도 주말엔 모두 휴무)

보통 다카마쓰 시내에 유명한 맛집들의 우동 가격은 최소 3천 원대에서 5천 원 사이 가격이다.

다른 지역의 한 끼 가격에 비하면 저렴한 편.

물론, 일본 소도시답게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주문하는 법은 우동 종류를 먼저 선택하고, 사이즈 선택 후 온/냉 선택 > 튀김이나 토핑 추가 후 맛있게 먹으면 된다.

왠만하면 한국어 혹은 영어로 된 메뉴판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를 땐 그냥 ‘카케 우동’ 말하면 끝, 이게 가장 기본 우동.


오전 시간대 방문 추천, 점심 시간엔 특히 직장인들이 많이 모이니 웨이팅이 필수다.


• 다카마쓰 우동 맛집 <사카아데 우동 본점> 후기 및 사진 자세히보기


2. <사카에다 우동 본점> 대표 메뉴는?

첫 방문이라면 무조건 ‘카케 우동’으로 시작!


그 외 붓카케 우동, 니쿠 우동 등이 있다.

붓카케 우동은 간장 베이스의 우동, 살짝 짭짤하면서 깊은 감칠맛이 매력.

니쿠 우동은 조린 소고기가 올라간 우동.

고기까지 있어 꽤나 든든한 우동이다.


튀김 토핑은 새우, 어묵, 달걀은 무조건 추천한다.

우동집마다 다르지만 보통 오후 시간대에 가면 원하는 튀김이 없을 수 있다.

오전에 방문해서 최소 어묵과 달걀 튀김은 먹어보길..

우동 가격은 3-500엔 사이

튀김 토핑은 1-150엔 사이


• 다카마쓰 우동 맛집 <사카아데 우동 본점> 후기 및 사진 자세히보기


3. 직접 먹어본 후기

내가 주문한 음식은 고기 붓카케 우동

일단 다카마쓰가 왜 우동의 본고장인지 면 한 번 먹어보면 알게 된다.

굉장히 쫄깃 오동통 쫀득.. 관련 모든 단어를 써도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식감이다.

감히 한국에서, 일본 다른 지역에서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면발이었다.

다카마쓰 우동은 육수나 튀김 없이 우동면만 먹고 와도 반 이상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내가 선택한 고기 붓카케 우동의 경우 우리나라 소불고기 맛과 굉장히 비슷한 맛이난다.

굳이 가까운 맛을 찾자면 사리원 소불고기에 우동 사리 추가한 맛이랄까..?

다른 우동집에서도 먹어봤지만 육수가 독특하고 맛있는 게 아닌 면발 하나만으로도 차별화가 되어 있는 곳이다.

소스나 육수는 흉내낼 수 있으니 혹시 궁금한 분들은 소불고기에 우동면을 추가해서 집에서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다.


우동 면발 최고

튀김 맛도 최고

가성비도 최고

다카마쓰는 안 올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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