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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지선 May 13. 2020

유럽의 화약고, 코소보를 정식 독립국가로 인정할 것인가

7개국으로 쪼개진 유고슬라비아, 그리고 코소보의 독립

하루 한 편, 쉽게 읽는 세계의 분쟁 지도 1.

독립국가냐 아니냐, 논란 속의 코소보




 유고슬라비아라는 이름은 다들 들어보셨는지? 지구상에서 가장 요란한 20세기를 보낸 지역 중 하나일 것이며, 격동의 역사가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지역이다. ‘유럽의 화약고’라는 별명이 괜히 있었던 게 아니다. 어릴 적 지리시간에 교과서에서 유고슬라비아라는 이름을 보았던 독자도, 아닌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유고슬라비아는 1918년부터 1992년까지 존재했던 나라로, 종교와 민족이 크게 달라 수차례의 내전과 분쟁 끝에 쪼개지고 또 쪼개졌다. 현재는 여섯 개의 국가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로 쪼개져 더는 지도상에서 볼 수 없는 국가가 되었다. 

  2006년 유고슬라비아의 일부였던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분리되었는데, 세르비아에 속해있던 코소보 또한 독립을 준비했다.

 여기서 코소보라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알바니아계 시민이 대다수였던 코소보는 독립운동을 하며 민족갈등 속에서 수차례의 잔인한 탄압을 견뎌야만 했다. 결국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엔 회원국 중 108개국으로부터 독립국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108개국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아쉽게도 아직까지 유엔의 정식 독립국가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지구상에는 코소보와 같이 국가인 듯 국가로 정식 승인받지 못한 곳이 몇 군데 있다. 영토분쟁지역을 포함해 이러한 곳은 지도상에 국경을 점선으로 표시한다.





* 이 글은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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