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원하는 서사하라
하루 한 편, 쉽게 읽는 세계의 분쟁 지도 2.
서사하라도 점선 국경을 가진 중 하나다. 이름처럼 사하라사막의 서쪽에 있으며, 정식 명칭은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이다. 1976년에 독립을 선언하였으나, 아직도 전 세계에서 단 70여 개국만이 독립을 인정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아직 서사하라를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서사하라는 기존에 모로코의 통치를 받고 있던 곳이었으나, 19세기 말에 스페인이 모로코로부터 이곳을 빼앗아 통치하게 된다. 이후 스페인이 식민통치 권한을 잃으면서 북부는 모로코에 남부는 모리타니에 속하게 되었는데, 모리타니는 영유권 포기를 선언하였으나 모로코와는 분쟁상태가 지속중이다. 서사하라는 매우 메마른 땅으로 인구도 자원도 희박한 곳이지만, 모로코는 서사하라의 풍부한 인(燐 indium) 매장량과 대서양 해안선 확보라는 이유를 가지고 서사하라를 놓지 않고 있다. 모로코와 앙숙지간인 알제리에서 서사하라의 독립 운동가들을 열심히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 이 글은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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