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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지선 May 20. 2020

일본과 중국의 센카쿠 열도 쟁탈전과 독도 문제

일본이 독도를 놓지 못하는 이유가 센카쿠 열도 때문이라고? 

하루 한 편, 쉽게 읽는 세계의 분쟁 지도 5.

일본과 중국의 센카쿠 열도 쟁탈전과 독도 문제


 역사적으로 섬나라들은 영토 확장에 대한 꿈이 크다는 말이 있지 않았는가. 이번에는 일본으로 가보자. 일본에는 독도를 포함한 총 세 개의 국경 논쟁 지역이 있다. 작은 섬 지역이라 지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중국과의 마찰이 잦았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러시아와의 분쟁 지역인 북방영토가 그 지역이다. 



 동중국해에 있는 센카쿠 열도는 예로부터 아무짝에 쓸모없는 섬 취급을 받았다. 무인도인 데다가 역사적으로 누구의 영토였다는 문서 하나 남아있지 않았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중국으로부터 대만 등을 할양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센카쿠섬을 조사했고, 청나라의 소속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자 1895년 자국의 영토로 편입했다.

 하지만 1968년 센카쿠 열도에 석유가 매장되어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자,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청일전쟁의 승전품으로서 데려간 지역이니 원상 복귀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본은 당시 받았던 대만 지역과는 상관없는 지역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 지역의 마찰은 후로 갈수록 격화되어 2010년대에 들어서는 양국의 국민감정이 크게 악화되었다.  

 센카쿠 열도 분쟁은 독도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독도는 일본이 1905년 일본 영토로 편입시킨 지역인데, 훗날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 독도를 따로 반환한다는 말이 없었기 때문에 현재 한국이 독도를 불법 지배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센카쿠 열도와 달리 독도의 경우에는 과거로부터 독도가 한국의 영토였다고 보는 고문서들이 존재한다. 일본이 독도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독도와 비슷한 이유로 자국의 땅임을 선언했던 센카쿠 열도를 잃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 이 글은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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