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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지선 Jun 04. 2020

세계의 화약고, 팔레스타인 문제

끊이지 않는 국제뉴스 단골 손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하루 한 편, 쉽게 읽는 세계의 분쟁 지도 12.

세계의 화약고, 팔레스타인 문제




 이번에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이슈인 곳으로 가보자. 이름에서조차 긴장감이 느껴지는 이곳은 팔레스타인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립은 한 세기가 가깝게 이어지고도 지금까지 격렬한 대립에 부딪히고 있다.

 문제의 시작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있었던 영국의 이중외교에 있었다. 영국은 아랍인들에게 오스만투르크에 반란을 일으켜준다면 아랍인 국가를 세워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동시에 유대인들에게는 전쟁에 비용을 대준다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국가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모두들 알고 있듯이 아랍인들과의 약속만 지켜지지 못했다.

 자초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영국은 유엔에게 이를 떠넘겼고, 예루살렘은 분할 통치에 들어가 버렸다. 이후 수많은 무력 충돌을 겪으며 이스라엘이 건국(1948년)되었고, 팔레스타인 또한 1988년에 요르단 서안지구와 가자 지구로 영토를 확정해 독립을 선언하며 이스라엘을 국가로서 인정했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팔레스타인 문제는 지금도 지구촌의 가장 큰 과제로 남아있다. 서로 죽고 죽이는 끊임없는 증오의 굴레는 언제쯤 끝이 날 수 있을까.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세 개 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은, 성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미움의 땅이 되어버렸다. 이 모든 원흉에 강대국의 이간질이 있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도 세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시사해볼 만 하다.


* 참고로 아랍국가냐 아니냐의 기준점은 아랍어의 사용 유무다. 무슬림과는 또 다른 개념이다.







* 이 글은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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