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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지선 Jun 05. 2020

남수단이 독립한 이유

2010년대에도 세계지도는 바뀌어왔다

하루 한 편, 쉽게 읽는 세계의 분쟁 지도 13.

남수단이 독립한 이유




 남수단은 2011년 수단에서 분리 독립했다. 수단은 본디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나라였고, 세계에서도 10번째로 큰 면적(250만㎢)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다 민족, 종교, 경제의 다층적인 이유로 분리 독립의 물결이 일었다.

 수단의 북부는 북아프리카가 그렇듯 아랍계가 주류다. 하지만 남부에서는 흑인계가 많았고, 종교 또한 영국 식민지의 영향으로 기독교를 종교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남부 사람들은 수단이 북부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게다가 사막으로 이루어진 북부 땅에 비해, 남부의 영토는 비교적 비옥했기 때문에 석유나 수자원 등의 경제 기반도 있는 상황이었다. 자연스레 독립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1983년에 전국에 이슬람 형법이 공표되자 남부에서는 본격적인 군사 투쟁이 시작되었다.  2011년 남부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한 뒤 남수단은 독립국가로 분리되었다. 남수단의 분리 독립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에 평화 협정 서명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치안 상황이 불안정하다.






* 이 글은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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