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이 자라서 꽃을 피웠어요.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결실은 없다-그라시안
선생님, 봉선화 꽃이 피었어요.
주말 동안 봉선화 꽃이 피었습니다.
꽃을 발견한 아이들은 신기함에 들떠 꽃이 핀 화분 앞에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교실에 볕이 잘 들지 않아 줄기가 약했던 봉선화입니다. 그럼에도 아이들끼리 번갈아가며 봉선화를 키워냈습니다. 그리고 맺어진 아름다운 결실.
"선생님, 진짜로 꽃이 펴요."
"그럼! 열심히 가꿔줘서 잘 자랐네"
"신기해요."
"하루하루가 모여서 꽃을 피우지!"
"그럼 열매도 맺어요?"
"한번 기대해 볼까?!"
"네!"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 아이들이 하루의 소중함을 깨달아갑니다. 지난주까지 식물에 시큰둥하던 아이들도 친구의 꽃을 보고는 자신의 것을 더 정성껏 가꿉니다.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고, 꽃을 피우는 모습. 그 과정을 통해 성실함 속 결실의 기쁨이 아이들 마음속에 자리잡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