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카페 빈센트반고흐 카페아를(cafe arles)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빈센트 반 고흐
열정은, 그리고 열정을 간직한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다. 주위를 둘러보면 삶의 활력을 띄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두 글자는 열정이다.
열정이란 두 글자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사람, 고흐.
카페아를은 빈센트 반 고흐 테마 카페다. 유럽풍의 건물 속 작은 문을 통과하면 카페아를이 나온다.
아를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흐가 좋아했던 도시, 프랑스 아를을 배경으로 카페를 꾸며 놓았다. 왠지 카페에서도 고흐의 열정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다. 카페에 걸려있는 고흐의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마치 고흐의 그림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열정의 화가, 고흐. 생전 무수히 많은 작품 중 단 하나의 작품만을 팔았던 그.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의 이름과 열정은 여러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열정을 바쳐 이룬 결실은 언젠가는 싹을 틔우게 된다. 비록 그는 죽었지만 그의 작품은 남았고, 그 속에 담긴 열정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었다. 카페 아를 역시 그런 고흐를 떠올리며 만들어진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카페에서 맛보는 음료와 베이커리가 기분을 좋게 한다. 그것만으로도 카페를 찾은 이유가 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곳이 더 마음에 드는 이유는 곳곳에 자리한 고흐의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카페의 내부에서도 카페 밖의 정원에서도 모두 고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아를이라는 도시를 가보지 못했지만, 그곳에 담겼을 고흐의 열정을 이곳에서 대신 느낄 수 있다.
열정을 다한 노력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쉽게 가져오지 않을 수 있지만, 조금만 더 참아보면 어떨까. 고흐의 말처럼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순간들이 반복되겠지만,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 테니까.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그 열정을 인정해주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