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기능사실기 파이만들기
오늘의 홈베이킹은
사과파이
입니다.
제과기능사실기를 준비하고 있으니
시험 안내 사항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죠.
껍질에 결이 있는 제품으로 제조하시오.
충전물은 개인별로 각자 제조하시오.
안내 사항이 다소 복잡해 보입니다.
하지만 꼭 지켜야하는 사항이라는 건
결을 살리고 맛있는 충전물을 넣을 때
맛있는 사과파이가 완성된다는 거겠죠.
학원 수업 시간.
사과파이를 만드는 과정이 꽤 복잡할 것 같다고 하자, 선생님의 한 마디!
어렵지 않아요! 해보면 쉬워요!
언제나 긍정 마인드의 선생님!
해당 품목을 수십번 이상 만들어보셨을테니
선생님의 말씀도 맞는 말인 것 같네요.
저도 연습하다보면 선생님처럼
어렵지 않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있겠죠.
친절한 선생님의 설명을 떠올리며 하나씩 만들어보았어요.
껍질 재료(g)
중력분 400
분유 8
쇼트닝 210
설탕 12
소금 6
냉수 130
사과파이는 껍질과 충전물을 만들고 성형을 하는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 중 첫 번째인 껍질 반죽 만들기.
1. 중력분과 쇼트닝을 스크래퍼를 사용하여 섞어줍니다. 쇼트닝에 중력분의 덧씌워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쇼트닝이 콩알크기가 되도록 잘게 쪼개줍니다. 이렇게 쪼개다보면 중력분과 쇼트닝이 서로 구별되지 않게 섞입니다.
2. 냉수에 설탕과 소금을 녹이고 1과 하나로 합쳐줍니다. 이렇게 합친 반죽을 비닐에 잘 담고 냉장고에 넣어 20분간 휴지시켜줍니다.
충전물 재료(g)
사과 800
설탕 160
소금 4
계피가루 9
전분 72
물 450
버터 18
두 번째 단계인 충전물 만들기입니다. 충전물의 종류에 따라 사과파이, 호두파이 등 이름이 달라지게 됩니다. 물론 껍질반죽의 배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1. 사과를 작게 깍둑썰기합니다. 설탕물에 담궈놓으라고 말하는 레시피도 있지만 이는 물이 너무 많이 빠져서 추천하지 않아요. 설탕물의 용도는 사과의 갈변을 막기 위함입니다. 설탕물에 사과를 담궈놓지 않는 대신 갈변을 막기 위해 빠르게 충전물을 제작 해야합니다.
2. 설탕,소금,계피가루,전분,물을 불 위에서 서로 혼합합니다. 타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불 위에서 서로 섞어주다보면 전분 때문에 '도토리묵'과 같은 상태로 변해요. 순간적으로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잘 보고 있다가 묵과 같은 상태가 되면 불에서 내려줍니다.
3. 2를 불에서 내려 버터를 혼합합니다. 그리고 버터가 완전하게 녹으면 1의 사과를 혼합해줍니다.
위에서 만든 파이 껍질을 아래에 깔고 그 안에 충전물을 넣어줍니다.
파이 껍질에 포크로 구멍을 뚫어 기포가 나갈 수 있는 공간을 살짝 마련해줍니다.
완성된 사과파이 반죽 위에 계란 노른자 칠을 하고 180도 오븐에 30분간 구워주면 완성!
사과파이를 직접 만들어 보니 과정이 어렵지는 않은데, 복잡함은 가지고 있는 품목입니다.
집에서 간식으로 먹기에도 건강함을 생각했을 때 괜찮은 품목이라 자주 만들어볼 것 같네요.
주말 간식으로 사과파이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