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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두요정 Jul 03. 2018

#홈베이킹 , 호두파이만들기

제과기능사실기 건강간식만들기

담는 내용물에 따라 이름이 바뀌는 파이.

 

호두를 담으면 호두파이

사과를 담으면 사과파이

호박을 담으면 호박파이


파이 껍질에 담기는 충전물에 따라 파이의 이름이 달라집니다. 인생에서도 무엇을 마음에 담느냐에 따라 다양한 인성이 생기죠. 그림도 요리도 인간 삶에 존재하는 다양한 경험들은 삶과 닮아 있는 것 같아요. 


파이는 만드는 방법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담는 그릇인 껍질과 두번째는 그 안에 담기는 충전물입니다.

껍질이 없다면 액체 상태이거나 단단하지 못한 충전물을 담을 수 없겠죠. 


먼저 껍질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재료(g)
중력분 40
버터 160
노른자 40
소금 6
설탕 16
생크림 50
냉수 100


1. 체 친 중력분을 버터와 함께 섞어줍니다. 스크래퍼를 이용하여 콩알 크기로 다져주세요.

2. 노른자+소금+설탕+생크림+냉수를 1에 혼합하여 줍니다. 그러면 껍질 반죽이 완성됩니다. 


이 반죽을 냉장고에 20분 정도 휴지시켜주세요. 그리고 이 20분 동안 충전물을 완성합니다.  



충전물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재료(g)
호두 250
설탕 250
물엿 250
계핏가루 3
물 100
달걀 11개

1. 설탕+물엿+계핏가루+물을 불 위에 올리고, 온도를 놓여 설탕을 완전하게 녹입니다.

2. 1을 불에서 내려 살짝 식힌 후 계란을 혼합한다. 1의 상태에서 계란을 넣으면 계란이 그대로 익어버려요. 

3. 호두는 1~2분간 오븐에 구워 미리 준비합니다. 

껍질 반죽을 파이 틀에 맞게 성형하고, 그 안에 호두를 담은 뒤 충전물을 부어줍니다.


호두파이는 다른 파이들과는 다르게 바닥에 쓰이는 껍질에 포크로 구멍을 내지 않습니다. 충전물이 완벽한 액체이기 때문에 오븐에 들어가서 액체가 바닥으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같은 이름의 파이를 쓰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기는 충전물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주의할 점은 다르답니다. 


이렇게 담은 반죽을 윗불 180, 아랫 불 170의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워주면 호두파이가 완성됩니다. 처음 구울 때는 충전물 속 계란 때문에 가운데가 봉긋하게 올라와요. 하지만 곧 충전물이 다 익게 되면 살짝 아래로 내려오게 된답니다. 이때 오븐에서 꺼내 주시면 완성! 


사진 속에는 계란의 거품이 살짝 묻어났는데, 충전물을 파이 껍질에 넣을 때 충전물 위에 떠 있는 거품들을 잘 걷어내줘야 위와 같이 거품이 묻어나지 않아요. 


만들고 남은 호두파이는 밀봉하여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좀 더 길게 두고 드실 수 있답니다. 평소에 건강간식으로도 좋으니 집에서 홈베이킹으로 도전해보세요. 요즘엔 파이의 껍질 반죽만도 따로 구매할 수 있어서 집에서는 충전물만 만들어 호두파이를 완성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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