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
들은 모두 다른 장르의 '책'이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책이 없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책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읽는다는 것이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다.
책과 사람
공통된 의미를 지닌
위대한 스승이다.
-[나에게 고맙다] 中
교보문고를 지나다
위의 글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해봤다.
하루를 살아가며 만나는 많은 사람들.
쓸모없는 책이 없다지만 나와 맞지
않는 책은 있다. 읽고 싶지 않은 책을
힘겹게 읽느라 좋아하는 책을 읽을
힘조차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사람도 마찬가지다. 맞지 않는 사람과
잘 어울리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나 자신을 피폐하게 만든다면
그런 어울림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