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하루 한 생각 #42

by 김정은

시내에 나갔다가
짐이 너무 무거워 택시를 탔더니
똑같은 길을 어찌나 무섭게 운전하던지
간이 오그라들면서도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아파트 입구로 들어오는데 기사와 수위가 괜히 실랑이를 벌였다.
웃으면서 해도 될 말을, 굳이 눈썹 치켜뜨고 한 마디씩 으르렁.
나머지 혼잣말 쌍욕은 내가 다 들었다.
그러면서 나갈 때 한 판 다시 붙어서 스트레스나 풀고 가겠단다.

이미 나한테 스트레스를 한 바가지나 줬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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