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여행은 직접 살아보는 거지' 라며 그 지역 속에서 소소한 일상을 즐기거나 자신만의 테마여행을 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게으른 하루를 보내더라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할 사람 없는 곳에서 실컷 늦잠을 자고 일어나 동네 산책만으로도 만족된 하루를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그런 보편화된 여행이 멈춰진지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훌쩍 넘었습니다. 2020년 1월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에게 여행은 성장, 휴식, 행복 등 다양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탈출구였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낯선 곳에의 머무름은 인생의 쉼표를 찍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처방전이었습니다.
그런 처방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그 시절의 여행일기'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여행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그 시절이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의 여행일기'는 인도네시아, 일본, 러시아, 대만을 다루고 있는 여행 도서 시리즈물입니다.
보고 듣고 느낀 경험들을 담은 사진은 현지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어 독자가 그곳에 직접 방문한 듯한
기분까지 느끼게 해 줍니다.
지금부터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그 시절 여행일기'의
두 번째 나라, 대만입니다.
여행의 이유인 B(because)부터
한국을 돌아온 시점 K(Korea)까지
영어 알파펫 순서대로 소주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루하고 답답한 마음이 커져 가는 요즘, 이 도서가 잠시나마 숨통을 트이게 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