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동아-
아버지께
-동아-
늦은 밤 나를 쓰다듬어 주시며
사랑한다 말해준
가족여행 떠나 남는 건 사진뿐
엄마 아빠같이 저녁 준비했던 기억
방황했었던 바보 같은 날
언제나 믿어 주곤 했죠
남자는 씩씩하고 당당해야 돼
말해줬던 그댄 내 아버지
그대가 아프단 소식에
심장이 멈춘 듯 아파왔었죠
아픈 것도 모른 체 살아갔던 그대
떠났네요 멀리 떠나버렸죠 아버지
엄마는 잘 지내요 걱정 말아요
그대도 편히 쉬어요 우린 기도해요
잊지 못할 우리의 따스한 햇살
그댄 내 아버지 내 아버지
이 노래를 듣고 계신다면
꿈속에라도 날 반겨주세요
가족밖에 모른 체 살아갔던 그대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살다가 지칠 때 그대의
사진만 보면 눈물이 흐르죠
다음 생에도 나의 아빠가 돼줘요
정말 보고 싶네요 많이 보고 싶어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