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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에서 내 가방을 분실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하물 분실(지연) 시 취해야 할 7가지 조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하다 보면 수하물을 분실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유편을 이용할 때 이런 일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절대 당황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경우 잃어버린 수하물은 곧 승객에게 반환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항공사로부터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항공사에서 수하물을 분실 또는 지연시켰을 때 취해야 할 7가지 조치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실제로 짐이 분실되었는지 확인하세요.

먼저, 수하물이 실제로 분실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 짐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분실된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짐이 다른 벨트로 잘못 배달되거나, 일시적인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가방에 AirTag와 같은 위치 추적 장치를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그래도 가방을 찾을 수 없다면 즉시 항공사에 문의하세요.


2. 수하물 분실 신고서를 제출하세요.

가방을 찾을 수 없다면 빠른 시간 내에 항공사 수하물 데스크나 분실물 센터(Lost and Found)를 방문해 수하물 분실 신고서(PIR, Property Irregularity Report)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때 수하물을 체크인할 때 받은 수하물 태그를 담당 직원에게 보여 주고 가방의 브랜드, 색상, 크기 등 세부 정보를 기입합니다. 만일 가방의 사진을 미리 찍어두었다면 신고서 작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눈에 띄는 식별 표시를 가방에 부착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참고로 항공사 수하물 데스크는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 분실 수하물과 지연 수하물의 차이를 구분하세요.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흔히 '분실 수하물'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지연 수하물'일 때가 많습니다. 지연 수하물은 도착이 지연되는 수하물을 의미하며, 최종적으로 항공사가 분실로 판단할 때 비로소 '분실 수하물'로 분류됩니다. 수하물이 분실로 확정되면 항공사는 수하물 내용물에 대해 보상을 진행합니다. 다만 보상액은 감가상각과 보상 한도액에 따라 달라지며, 승객 입장에서 터무니없게 낮은 금액이 책정될 수 있으므로 위탁 수하물에는 고가의 물품이나 귀중품을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항공사의 보상 범위를 확인하세요.

항공사마다 분실 또는 지연 수하물에 대한 보상 정책이 다릅니다. 따라서 가방을 찾을 때까지 ‘보상 가능한 필수 비용’을 항공사 측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의류, 세면도구 등 필수품에 대해 합리적인 비용을 보상합니다. 이때 영수증을 잘 보관해 두는 것을 잊지 마세요. 참고로 수하물 데스크 담당자가 ‘보상 가능한 필수 비용'에 대한 정보를 먼저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5.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연락하세요.

수하물 분실 신고서를 작성한 후, 참조 번호를 이용해 가방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연락하세요. 꾸준히 연락을 취하면 항공사의 주의를 환기시켜 짐 추적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6. 항공사 홈페이지나 공식 SNS에 불만을 제기하세요.

만약 항공사의 대응이 미흡하거나 지연이 길어진다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불만을 제기하세요. 항공사의 홈페이지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문제를 알리면 보다 신속한 대응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7.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으세요.

만약 항공사의 대응이나 보상이 충분치 않다고 느껴진다면, 한국소비자원이나 국토교통부와 관계 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관은 당신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공 여행 중 수하물을 분실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불행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방법대로 침착하게 대응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문제를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 또한 여행의 일부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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