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뉴욕의 장난감 가게들
얼마 전 여행이와 둘이 마주 앉아
더 이상 갖고 놀지 않을 장난감을 추리고 그것들을 사진으로 찍고
함께 판매 가격을 정한 후
당근마켓에 올렸다.
모든 것이 과거에 비해 흔해진 시대다.
나는 여행이에게 사달라는 말만 하면 새 장난감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벌인 일이었는데 그로 인해 얻은 것은 우리가 투자한 것보다 훨씬 컸다.
좋았어, 계획대로 되고 있어.
뉴욕(New York)에 가면
꼭 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장난감 매장,
파오 슈왈츠(F.A.O Schwarz)였다.
몇 년 전,
어린이들은 물론 나 같은 어른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주던
맨해튼 5번가 파오 슈왈츠 매장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토이저러스도 파산...흑.
그나저나 여행아, 거기에서 뭐 하나라도 사려면 돈 필요한 거 알지? 자자, 당근마켓에 내놓을 안 쓰는 장난감들을 또 추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