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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하는가족 Mar 28. 2023

저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는 있었지만 정작 내 이름이 새겨진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기 위한 준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지난 세월. 그러나 이번에야말로 나는 정말로 그림책 작가가 될 예정이다! 두바이에 온 덕분에 퇴직을 하게 되었고(정신승리 중) 그리하여 예상보다 조금 젊은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으니 이제 그동안 입으로만 던 꿈을 손으로도  것이다.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믿기에 오늘부터 나는 내가 그림책 작가다라고 생각하고 아무도 의뢰하지는 않았지만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고자 한다. 나의 그림 계정(www.instagram.com/theseasonsofourlives)의 이름, The Seasons of Our Lives는 나의 아이이자 그림에 관해서는 선배인 여행이가 지어주었다. 살아가며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풍경들을 그리고 싶다는 나의 말을 듣더니 이렇게나 멋진 이름을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들어내 준 여행이에게 감탄과 감사를 보낸다. 엄마가 그림책 출간하게 되면 첫 인세는 너 줄게. :D


친구가 찍어 보내준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린 그림


두바이의 사막에서 자주 만나던 가젤과 가프 나무, 그리고 커다란 해


창 밖의 사막 풍경은 여행이가 그렸다. 그러므로 이 그림은 나와 여행이의 공동창작물


여행이가 트리하우스가 갖고 싶다길래 만들어 줄 수는 없고 대신 그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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