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는 있었지만 정작 내 이름이 새겨진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기 위한준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지난 세월. 그러나이번에야말로 나는 정말로 그림책 작가가 될 예정이다! 두바이에 온 덕분에 퇴직을 하게 되었고(정신승리 중) 그리하여 예상보다 조금 젊은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으니 이제 그동안 입으로만 꾸던 꿈을 손으로도 꿀것이다.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믿기에 오늘부터 나는 내가 그림책 작가다라고 생각하고 아무도 의뢰하지는 않았지만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고자 한다.나의 그림 계정(www.instagram.com/theseasonsofourlives)의 이름, The Seasons of Our Lives는 나의 아이이자 그림에 관해서는 선배인 여행이가 지어주었다.살아가며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풍경들을 그리고 싶다는 나의 말을 듣더니 이렇게나 멋진 이름을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들어내 준 여행이에게 감탄과 감사를 보낸다. 엄마가 그림책 출간하게 되면 첫 인세는 너 줄게.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