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옥연정사에서의 하루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안동하회마을이 건너다 보이는
부용대 기슭에
서애 유성룡이 징비록을 집필한
가옥이 자리하고 있다.
선조 9년인 1576년에 짓기 시작해
10년 만에 완공되었다는
옥연정사(玉淵精舍)다.
징비록을 읽고 그것이 탄생한 장소에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그곳이 숙박업도 겸하고 있다길래 안동으로 차를 달렸다.
원락재 마루에 앉아 정면을 바라보면 노송이 묵직하고도 우아한 가지를 드리운 모습과 그 너머의 강, 그리고 강 건너 하회마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앉았다 섰다 누웠다 하며 근처 슈퍼마켓에서 사 온 막걸리를 벗 삼아 징비록을 다시 읽어보았다.
하늘의 달은 휘영청 밝았고
그렇게 크고 둥근달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았다.
옥연정사에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다.
◇ 여행팁 ◇
● 옥연정사
주소: 경북 안동시 풍천면 광덕솔밭길 86
전화번호: 054-854-2202
웹페이지: http://www.okye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