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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 Sep 05. 2019

유튜브 시대, 사진가는 어떻게 살아갈까?

요즘 유튜브가 대세다. 영상시대인 지금 사진작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어느 날부턴가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많이 본다. 

예전  TV 시절에도 사람들은 영상에 익숙해왔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유튜브라는 강력한 동영상 플랫폼이 등장으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유튜버 등등 가장 핫한 이슈로 자리 잡았다.


인기 유튜버들은 인기와 명예, 수십억의 부까지 손에 쥐게 되니,

사람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다니던 직장까지 때려치우며 

유튜브의 바다로 무작정 뛰어들었다.


늘 그렇듯 현실은 잘 나가는 유튜버는 상위 1% 극소수이고 

나머지 90% 유투버들은 매월 10만 원의 수익도 만들기 쉽지 않다.


그야말로 크리에이터의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했다.

질 좋은 콘텐츠를 꾸준하게 생산할 수 있는 유튜버들은 살아남을 것이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도태되거나 정리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여행업은 사진과 더불어 영상은 이제는 옵션이 아닌 

필수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은 여행 영상으로 내가 좋아하는 장소, 지역, 맛집, 핫플레이스

등을 보며 대리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몇 년 사이 예능 방송을 보면 이러한 대중들의 심리를 읽고 간파해

그들이 기호에 맞춘 여행/먹방/힐링 예능들이 대세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예 : 나영석 사단의 꽃보다 시리즈와 윤 식당, tvn 짠내 투어, KBS배틀 트립 등)


사진만 해오던 내가 처음으로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까지 사진만 해왔다. 사진 위에 글도 겸해서 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나의 주 매체는 '사진'이다. 


그런데 변화의 흐름은 영상 콘텐츠를 요구하고 있다.


이제 사진작가는 오로지 사진만 가지고 승부하는 시대는 오래전 지나갔다.

사진작가는 사진을 기본 바탕 삼아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를 찾고 시도해야 한다.


영상은 그런 점에서 사진과 가장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

따지고 보면 사진 1장이 수백, 수천 개가 모여 움직이는 사진 즉 그것이 영상 아니겠는가?


지금도 사진 한 장이 주는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시내가 변화된 만큼 이제는 그 사진에 음악을 입히고, 생생하게 살아 있는

피사체를 그대로 담아낸다면 사진과 영상은 상호 간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런면 에서 볼 때 상업 사진가들은 확실이 대중 반응에 민감하다.

아무래도 돈을 받으며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사진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상업 사진가들이 예술/다큐사진가들에 비해 대중에 반응에 조금 더 민간 함 건

당연한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상업 사진가들이 예술 사진가들보다 먼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유튜브와 SNS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자기 PR을 잘한다.


예) 상업 사진가 손성주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CNwsTHQL3N0


그런데 예술 사진가들은 생각보다 이런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작가들을 아직 많지 않다. 최근에 김홍희 사진작가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활동하는 정도다.


예) 다큐 사진가 김홍희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_QLgDWg5vBH54wb6e_yCOw


그렇다면 

유튜브 시대에 

사진가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자신의 작품을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 소개한다. 

그리고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영상 촬영도 한번 같이 해보는 건 어떨까?

요즘 카메라들은 사진과 영상 기능이 잘 돼있다. 


특히 영상 수효가 많아지면서 카메라 제조사들은 

카메라에 영상 품질과 기능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역시 간편한 휴대성 무기로

가벼운 영상 촬영하기에 최고의 장비 중 하나다. 


우리가 영화를 촬영하지 않은 이상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만으로 충분히 좋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해보는 것이다.

좋은 장비? 시간? 콘텐츠?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우선 시작해 보는 것이

더욱 내가 볼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시작했다.

유튜브를 개설하고 비록 어설픈 영상 2편이지만 2편을 만들어보니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고 어떤 주제와 콘셉트로 영상을 제작할지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래 필자가 지난여름 캐나다 여행을 다녀오면서 만든 영상이다.

비록 허접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https://youtu.be/79koTjr5abo


https://youtu.be/cGr8T2baXVg



사진가 들이여
시대에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뒤떨어지지 말자.


이제는 1인 미디어 시대고 유튜브는 단순히 돈과 명예가 목적이 아닌
우리의 필수 수단으로 점점 다가오는 현실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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