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하는 네이버 주가를 바라보며 주주로서 씁습한 마음이 든다.
요즘 네이버 주가가 심상치 않다.
국내 1등 인터넷 기업이자 최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
1997년 삼성 SDI 벤처동아리로 시작한
네이버는 정글과도 같았던 IT업계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명실상부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이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 간의 접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코로나 최대 수혜를 받은 기업중 하나다.
그래서 2020년 ~ 2021년 네이버 주가는
카카오와 함께 시장을 뚫고 올라가는
주도주 역할을 해왔다.
그렇게 잘 나가던 네이버 주가에
요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나는 2021년 초
네이버를 평단가 34만 원에 24주
매수해 43만 원에 팔면서 22% 나름
재미를 봤다.
그 수익을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네이버에 투자하면서 이 기업은
앞으로 코스피를 주도할 종목이라는
믿음이 생겨 작년 가을,
평단가 39만 원에 다시 재투자했다.
네이버가 앞으로 코스피를 주도할
종목이라는 믿음이 생긴 이유는
네이버를 기반으로 사업을 하면서
쇼핑/광고운영 등 이 기업을 공부하게 되었는데
그때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네이버라는 기업이 얼마나 치밀하고 조직적이고
돈을 잘 버는 기업인지 알게 됐다.
사람들은 네이버가 포털/검색사이트로
생각 할 수 있는데, 사실 네이버는 광고회사다.
국내 최대 포털이자 검색 플랫폼을 기반으로
거둬들이는 광고수익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네이버는 인터넷 기업으로는 몇안되는
현금부자다. 요즘같이 금리가 인상되는
시기에는 성장주 주가는 떨어지고
가치주 주가는 상승하는 이유가 바로
현금보유 차이 때문이라 생각한다.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의
주가가 비교적 방어가 잘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instartrip
네이버는 또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혁신기술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기업이다.
AI, 메타버스 등등 차세대 먹거리 사업에
현재 국내서 가장 앞서고 있는 기업이다.
(메타버스플랫폼으로 대표적으로 제페토가 있다)
그런 네이버 이기에 국내 그 어떤 기업보다
믿음이 갔고, 그래서 두 번째 투자할 때는
아예 장투 할 목적으로 네이버를 다시 재 투자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네이버 주가는
떨어져도 너무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네이버 4분기 실적은 '사장 최대'라는
뉴스 기사를 보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4003#home
그런데...
주가는 1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오늘 1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30만 3000원.
이걸 어찌해야 하나?
현재 내가 투자한 네이버 손실이
무려 -24% 된다 ㅠㅠ
1차 투자 때는 22% 수익을 보고 익절 했는데
2차 투자인 지금은 -24% 손실이다.
이쯤 되니 아무리 네이버에 믿음이 있다지만
주주로서 기분이 씁쓸하다.
안 그래도 LG엔솔 잘못 투자해서
약 40만 원 날렸는데 기분이 꿀꿀한데,
네이버 너까지 왜 이러냐?
이래나 저래나 2022년 1월
유례없는 대폭락장에 정신없이 얻어터지면서
개미들은 참 슬프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