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를 히이하이킹으로 여행
(#링로드를 따라 오직 히치하이킹으로 아이슬란드를 한 바퀴 도는 루트)
6/26 인천 출발/레이캬비크 도착(3일간 머무를 예정)
레이캬비크(6/30 출발) > 골든 서클 하이킹(싱벨리르 국립공원/게이시르/굴포스) > 하이랜드 하이킹(란드만나뢰이가 – 소르스 뫼르크, 55km) > 비크 > 스비나펠스요쿨 > 요쿨살론 > 에이일스타디르 > 데티포스 > 미바튼 > 아퀴레이리 > 그륀다르피오르드 > 스나이펠스요쿨 > 레이캬비크(7/30 도착)+블루라군(7/31) > 한국으로 귀국(8/1) > 암스테르담 경유 - 인천 도착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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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박 37일
물론 여태까지 여행이 그렇듯이 계획대로 절대로 돼질 않고 나 역시 현지에 도착하면 계획대로 움직이지도 않을 것이다. 그저 물 흐르듯이 그때그때 자유롭게 바꿔가면서 여행할 것이다. 여행에서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좋은 곳을 발견해서 그곳에 오래 머무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떠나기 전 잔뜩 기대하고 갔지만 실망해서 예정보다 빨리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어쨌든 이 여행 루투는 대략적으로 이런 식으로 여행할 예정이라는 것만 우리 스스로에게 인지시키는 정도다.
한편 링로드를 따라 남한 크기의 아이슬란드를 과연 우리는 해낼 수 있을까? 참고로 링로드를 따라 한 바퀴 도는 거리가 대략 1800km!! 이 거리를 순전히 걸어서만??
물론 튼튼한 두 다리를 의지해 걷는 게 기본이지만 사실 이걸 걸어서 하려면 최소 2달 이상 시간이 걸린다. 체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시간도 많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려고 한다. 아이슬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히치 하이킹하기 좋은 국가라고 한다.
여행을 하면서 여태껏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히치하이킹! 아이슬란드에서 처음으로 히치하이킹에 도전해본다. 과연 우리를 태워다 줄 마음씨 좋은 운전자가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이다.
그래도 많은 여행자들이 히치하이킹으로 여행을 즐기는 것을 보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분명 우리를 태워다 줄 운전자와의 아름다운 만남을 기대해본다.
여행 중 만남은 우리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살찌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