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밥 먹어봤니?
자이살메르 사막에서 낙타 사파리를 할 때다. 아침부터 낙타 사파리 시작했는데 낮이 되자 사막 기후답게 엄청 더웠다. 아니, 덥다 못해 살이 타들어가는 듯한 강렬한 햇빛이었다. 낙타 몰이꾼은 시원한 나무 그늘을 찾아
그곳에서 점심을 해주었다. 우리가 나무 그늘 아래 쉬는 동안 낙타 몰이꾼은 점심을 만들 준비를 한다.
점심 메뉴는 인도 정통 요리인 ‘짜파티’와 ‘커리’ 그동안 식당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만들어진 인도 요리를 먹었는데 낙타 몰이꾼들이 사막 횡단할 때 먹는 현지식 인도 요리는 처음 먹어 본다. 음식이 완성돼서 먹을 때 현지식으로 숟가락과 포크는 주지 않았다. 인도 사람들처럼 손으로 식사를 한다. 처음엔 어색하고 당황스럽지만 몇 번 해보니 할 만하다. 보통 인도식당에서도 외국인들은 숟가락과 포크를 제공해 주지만 낙타 사파리 투어에서는 현지인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식사를 한다는 경험. 인도 여행을 왔는데 언제 이렇게 손으로 먹어 보겠나? 이럴 때 경험해보는 거지. 우리와 다른 문화적 경험을 해보는 것도 여행이 주는 또 다른 매력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