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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실 Mar 02. 2017

유럽 여행 언제 가야할까?시즌별 정리

성수기/비수기/준성수기로 나뉩니다.

유럽은 언제나 가고 싶은 여행지지만 언제 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 란 궁금증이 있다.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여름휴가나 방학 때 갈 확률이 높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언제 유럽으로 갈지 결정할 수 있다. 일 년을 기준으로 각 시즌별로 유럽을 여행하는데 어떠한지 알아본다.








사진이 다했다... 절벽 위에 집들이 위치한 이탈리아 친퀘테레 마나롤라(Manarola) 




성수기 Mid-June through August

6월 중순부터 8월까지가 가장 핫한 성수기다. 좋게 말하면 따뜻하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더운 유럽의 여름은 정말 아름답다. 날씨가 청명하고 맑지만 한국처럼 습도가 높아서 끈적하게 옷이 붙지는 않는다. 해가 긴 편이라 하루가 길어서 여러 곳을 구경하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다 보니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여행자들을 피할 수 없다. 특히나 유럽에서 대표적인 국가의 유명한 도시라면 수많은 인파는 각오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관광지나 입장을 기다려야 하는 장소에는 대기하는 줄이 길다.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무조건 하기를 강추! 특히나 일정이 짧거나 무조건 꼭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여행 중에 예약하거나 당일에 줄 서도 티켓을 못 구할 수도 있다.(당일 구매하려면 작정하고 일찍 가야 한다) 나 같은 경우도 미리 예약을 안 하고 갔다가 들어가 보지 못한 곳 스페인의 알람브라 궁전, 사그리아 파밀리아 성당 등이 있다. 게다가 숙박비, 식비 등 전체적인 물가가 오른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가고 싶은 호텔 등의 숙소를 잡지 못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유럽 국가 이동시 주로 사용하는 기차 등을 이용할 때도 예약이 어렵고 사람이 많은 편이다. 유러피언들도 휴가를 간다. 극성수기인 8월에는 상점이나 각 업체들이 휴가를 이유로 꽤 오랫동안 문을 닫기도 한다. 


번잡함을 피하고 싶다면 유명한 도시보다는 조금 덜 알려진 곳을 간다. 남들이 안 가본 곳을 가보거나 숨겨진 곳을 찾는 재미도 쏠쏠할 테니까. 주의할 점은 날씨. 한참 더운 낮시간 때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며 체력을 적절히 분배해야 한다. 하루가 길다고 무리해서 돌아다니다간 금방 지치거나 열병을 앓을지도 모른다. 적당히 예쁘면서도 편한 신발과 선크림, 선글라스는 필수품!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영국 런던(London)




비수기 November through March

비수기 시즌인 11월부터 3월까지에 대표적 도시들의 평균적인 최고기온이다.

◦Barcelona: 57 °F

◦Paris: 45 °F

◦London: 47 °F

◦Amsterdam: 42 °F

◦Rome: 54 °F

◦Munich: 38 °F

◦Berlin: 38 °F

◦Prague: 35 °F

◦Vienna: 37 °F

◦Budapest: 35 °F


한 겨울에는 해도 짧다. 돌아다니다 보면 금방 해가 저물어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 비도 오고 추울 날을 대비해서 우산을 챙겨야 한다. 우산뿐이랴, 두툼한 옷 여러 개만 챙겨도 짐이 늘어나니 옷만 해도 가방을 차지하는 부피가 상당하다. 크지 않은 도시에는 비수기라는 이유로 영업을 안 할 때도 있다. 북쪽에 있는 도시들은 해를 보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대중교통의 배차 간격도 성수기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다 보니 운행 횟수의 차이가 있다. 때때로 썰렁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있지만 그래도 눈 덮인 모습과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면 각종 장식과 조명들 덕분에 로맨틱함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대영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등도 성수기보다 여유롭게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뭐니 뭐니 해도 경비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항공료는 물론, 숙박비도 성수기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성수기와 비교하면 같은 비용으로 더 좋은 숙소에 머물 수 있다. 특히 동유럽 국가의 경우 서유럽이나 북유럽보다 평소의 물가도 저렴한 편인데 비수기에는 훨씬 더 메리트가 생기니 예산을 절약하고 싶다면 여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알프스와 피레네 산간 지역과 인접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있는 스키장을 갈 수도 있다. 특히 프랑스에는 소규모의 스키장들의 상태과 가격이 좋다고 하니 찾아볼 만하다. 게다가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보고 싶다면 겨울만큼 좋은 때가 없다고 한다. 북유럽 피오르드 여행 등 겨울이기에 가능한 환상적인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에펠탑에 꽃이 더해진 배경으로 인생샷 건질 수 있는 기회



준성수기 April through mid-June and September through October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그리고 9월에서 10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봄과 가을이다. 이때의 장점과 단점은 성수기/비수기가 적절하게 섞인 정도라도 여기면 쉬울 것 같다. 

가벼운 재킷 등을 챙겨야 하니 짐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일교차에 주의 성수기 때만큼 입장을 위한 대기 줄도 부담이 없는 편이다. 한참 여행자들이 몰릴 시기 전/후이지만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의 경우는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을 때도 있다. 봄의 녹취를 만끽하고 싶거나 바스락 밟히는 낙엽소리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성수기와 비성수기 사이의 여행의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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