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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실 Sep 15. 2017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하기 10분 전

해결방법!! 결과적으로는 성공!


1. 대한항공 고객센터와 통화


저녁 8시 비행기인데 시간에 촉박하게 도착할 것 같다고 했다. 인천공항 탑승 수속 마감 시간을 확인하려고 전화를 건 것이었으나 내 상황을 듣고 난 후 대한항공 애플리케이션으로 웹체크인 하기를 권유했다. 하지만 ESTA 등의 문제가 있거나 미국에서 자체적으로 랜덤 심사를 하는데 거기에 걸리면 웹 체크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항공권 티켓은 내가 인터넷에서 찾은 그 스케줄 그대로 해서 83만 원 정도. 온라인보다는 금액이 더 높지만 바로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즉, 예약을 완료하더라도 입금을 하지 않으면 예약이 사라지는 것. 고로, 앞으로 ESTA 등 여러 문제로 내일 당장 미국에 가지 못할 수도 있는 나에게 입금 기한이 정해져 있는데 바로 결제보다 나았다. 결국 예약을 진행했고 ESTA만 문제없이 승인 난다면 웹 체크인을 할 수 있고, 즉 퇴근하자마자 체크인 카운터로 달려가지 않아도 된다. 

(팁! 대한항공 고객센터와의 통화 연결이 쉽지 않다. 대한항공의 주제곡(?)을 한참이나 들어야 한다. 상담원과 예약을 완료하면 이메일로 항공 예약서를 보내주는데 결제를 하고자 하면 다시 고객센터로 통화를 해서 결제를 해야 한다. 전 날 저녁 8시경 예약을 했고 입금 시한은 다음 날 새벽 2시였다. 바로 다음 날 출발하는 항공편이기 때문에 입금 시한이 굉장히 빠듯했다. 하지만 나에겐 충분했다!)


2. ESTA 신청


일단 PC방에 간다. 외부에 나와있는 상태였기도 했고, 집에 가봤자 노트북 인터넷이 느려서 차라리 밖에서 하는 게 나았다. 근처 PC방을 찾아갔고,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친절하게 순서대로 신청 방법이 나와있다. 자신의 여권 정보는 필수이고, 머무는 곳의 주소와 친구가 있다면 이름 등의 정보 입력, 영문주소로 변환을 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다급한 마음을 부여잡고 각 단계마다 작성해야 하는 폼을 채워나갔다. 신청하면 최대 72시간 내로 승인 여부가 알려진다고 하는데, 새벽 2시까지만 결과를 알려주길 바랬다. 이게 웬걸! 신청하자마자 다음 페이지가 바로 승인! 페이지였다. 십 년 감수- 휴!!!


(팁! 신청 단계가 넘어갈 때마다 소요시간이 꽤 걸리니 새로고침 하지 말고 기다릴 것. ESTA는 2년까지 유효하다. 그러므로 2년 내 다시 미국을 갈 계획이 있다면 그때까지 재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다행히 12월에 사이판 여행 계힉이 있던 나는 ESTA가 혹시 승인이 늦게 나더라도 사이판을 위해 신청한 거라는 위안을 하려고 했다.. 금액은 만 육천 원 정도!!)


3. 대한항공 웹체크인

다시 오랜 시간을 기다려 상담원과 연결이 되었고, 카드번호를 불러주고 결제 완료. 바로 대한항공 어플로 웹체크인 과정을 시도했다. 다행히 무사히 웹 체크인이 성사되었다. 이제 체크인 카운터로 갈 필요 없고 바로 출국장! 그리고 보안검사만 통과하면 된다. 다행히 대한항공이니까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겠지라는 나름의 안도...

(팁! 웹 체크인을 했더라도, 수화물로 부치실 짐이 있다면 체크인 카운터 or 웹체크인 카운터로 가야 해요. 시간이 촉박할 때는 기내용 수화물만 가져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글을 쓰자마자 이제 바로 달려 나가서 인천공항으로 향해야 하는데...

부디 무사히 8시 비행기를 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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