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진리회’ 의장단의 모습과 대한민국 선거 캠프의 모습이 겹쳐 보이더라. ‘화살촉’은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특정 정파를 종교처럼 따르는 극렬 지지자들을, (중간중간 쓸데없이 너무 길게 등장하는) 유튜버는 각 진영을 앞장서 선동하는 일부 유튜버들을 빼닮았고.
현상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박정민 같은 사람들이 많아야 할 텐데, 슬프게도 현실에는 이 드라마처럼 미리 정답을 정해두고는 자신들이 보고 싶은 대로 세상을 보는 맹목적 추종자들이 훨씬 많다. 이런 면에서 여전히 많은 수가 스윙보터로 남아있는 2030이야말로 ‘헬조선’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