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장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제대로 영화 한 편(심지어 미드 한 편도)을 보지 못했다(매달 꼬박꼬박 넷플릭스 시청료는 내고 있는데 말이지.. ㅠㅠ). 내일 ‘뉴미디어’ 과목에서 ‘인터넷 감시’를 가르치게 돼 학생들에게 이 영화를 보고 오라고 했고 이걸 핑계로 오랜만에 영화 한 편 보는 작은 사치를 누렸다.
‘스노든은 반역자인가, 영웅인가?’
이 질문을 던질 생각인데 과연 학생들이 어떤 대답을 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베트남 젊은이들의 생각은 내 예상을 빗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매 수업시간마다 그들의 의견을 듣는 건 내겐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