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아들과 함께 봤다.
“마술 풍선이네?”
“어떡하지?”
녀석은 소년과 풍선의 우정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30분 동안 몰입했다.
지금은 마루에서 풍선에게 “Balloon, come here.” “왜 안 따라오지?” 이러고 있다.
이 단편영화는 훗날 여러 영화에 영향을 주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아예 동명의 리메이크 작품을 만들었고, 공포 영화 ‘그것’과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바닐라 스카이’도 이 영화에 영향을 받았음이 분명하다. 정성일 평론가의 감독 데뷔작인 ‘카페 누아르’에 등장하는 빨간 풍선도 이 영화에 바치는 오마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