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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둥로이 Aug 07. 2022

3 idiots

내 생애 첫 볼리우드 익스피리언스. 세계 최대 영화 생산국의 저력을 실감했다(인도는 매해 약 2,000편의 영화를 만든다. 미국 영화 제작 편수의 서너 배 되는 수치다).

아, 왜 40대 중반 되도록 이토록 기분 좋은 영화 관람의 맛을 모르고 지낸 건지... (반성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도파민이 마구마구 분비되면서 아주 그냥 막 행복감이 느껴졌다. 분명 학교에서 인도인들은 현세보다 내세를 중시해 고통스러운 현실을 감내하며 살아간다고 배운 것 같은데, 이 영화를 보면서 그런 고정관념이 산산조각 났다. (이 영화에서 비판하고 풍자하는 학교 교육 시스템에 나도 당했나 보다 ㅋ) 영화에 ‘낙천도(degree of optimism)’를 매길 수 있다면 기꺼이 별 다섯 개를 주리라.

영화를 보면서 작은 바람이 하나 생겼다. 무민이가 주인공 란초처럼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알 이즈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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