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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둥로이 Sep 25. 2022

범죄도시 2 (2022)

베트남이 그렇게 만만하냐?

미국에  리처가 있다면 한국엔 마석도가 있음을 다시금 각인시켜주는 속편. 하지만 빌런 캐릭터는 1편의 판정승. 손석구의 악역 연기는 훌륭했지만 장첸이라는 캐릭터 자체의 존재감을 뛰어넘는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마동석은 과연 이런 류의 캐릭터에서 벗어날  있을까? 우리가 그에게 기대하는 화끈한 액션이야말로  영화의  포인트지만 마동석 개인의 배우 경력에서는 이런 류의 캐릭터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지상 최대의 과제가 아닐까 싶다.


덧: 베트남이 그렇게 만만하냐? 베트남에서 이 영화의 상영을 금지시켰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땐, 그래도 검열은 아니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베트남의 조치를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모든 종류의 검열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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