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야 제대로 보이네!
12년 전 영화관의 대형 화면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압도적인 스펙터클에 감탄하면서도 솔직히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다. 당최 이게 뭔 얘기지? 어제 ‘파프리카’를 보고 나서 오늘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이제야 이 복잡한 플롯이 눈에 들어왔다. 꿈속의 꿈속의 꿈속의 꿈을 풀어낸 것이라는 걸. 나처럼 ‘인셉션’의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혼란스러웠던 사람이 있다면 곤 사토시의 ‘파프리카’(베트남 넷플릭스에는 있는데 한국 넷플릭스에는 있는지 잘 모르겠다)를 보고 다시 한번 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