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 자카르타에서 런던 가는길

기홍의 세계일주

by 기홍

자카르타의 황금연휴같은 시간을 뒤로하고, 나의 계획대로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런던부터는 진짜로 나의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설레임. 긴장감. 호기심.등등 정말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런던행 비행기를 타고 가는 중이었다.


여기서, 왜 런던이냐고, 물어보신다면.....

2012년 8월엔 런던올림픽이 한창이었다.

그래서 정말 단순히, 런던 올림픽 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런던행을 결정했었다.


다시 돌아와서, 내 기억이 맞다면 말레이시아 항공을 타고 자카르타 -> 런던 으로 갔는데.

비행시간이 무려 14시간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꽤나 큰 항공기 였지만, 사람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가는 중에 좌석 여러개를 붙여서 자도 되는 것 같길래,

나도 붙여서 잠을 잤다....

그런데, 14시간 비행은 진짜 미친 짓이었다.

자도자도, 기내식을 먹고, 간식을 먹어도먹어도 도착을 하지 않았다......


어찌저찌 긴시간을 날아서, 런던 히드로 공항 근처에 도착하니, 입국신고서를 쓰라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원웨이 티켓만 끊었어서, 돌아가는 티켓도 숙소 예약도 없이 갔던지라.....

쓸곳이 없었다..

핸드폰도 없어서, 어디를 써야할지 막막했는데.

일단은 그냥 갔다니, 입국심사관이 적어서 오라고 하더라. 없으면 통과가 안된다고,

영어도 안되서, 몸싸움으로 이야기 했는데, 실패!!!

그래서 입국신고서 적는 곳에서 관찰을 조금 했다.

그러고보니, 사람들이 다들 숙소랑, 무엇을 적더라니, 그래서 조금 둘러보다가, 인상이 좋아보이는 동양인 아저씨가 있었다.

그 아저씨가 적는 곳을 슬쩍 보니, 굉장이 이름이 좋아보이는 호텔을 쓰는 걸 본 후, 나의 사정을 아저씨에게어찌저찌 설명하고, 그 주소를 써도 되냐고 했더니, 쓰라고 했다.


다시 다 적고, 입국심사대가니, 통과를 시켜주더라....후..

짧게 적었지만, 실제로는 3시간정도 왔다갔다 했던걸로 기억한다.....


일단 첫번째 관문 통과를 하니, 마음이 편했다.

하지만 나에겐 2차 관문이 남아 있었다.

숙소가 없었다.

예약을 한 것도, 환전을 한것도 아니라서, 일단은 또 나가서 잠깐 생각을 해보면서 둘러보니, 저쪽 위에 컴퓨터와 공중전화가 보였다.


그래서 일단은 원래의 생각대로 무전으로 나가서 아무집이나 들어가서 재워달라고 하면, 경찰에 잡혀갈 것 같아서, 여행자 수표 100달러만 환전을 했다.....


내가 너무 고팠던건 안비밀이다... 대략적인 기억이지만, 65파운드 정도?? 받았던거 같은데, 샌드위치 + 물 사니까 5파운드?? 정도 쓰고, 컴퓨터가 있는 곳으로 갔다.


한번 컴퓨터를 해보려고 1파운드를 넣었는데, 이게 왠걸 다 엑박으로 뜨더라...ㄷㄷ

영어로만 나오고, 한글은 ㅁㅁㅁㅁㅁㅁ 이런식으로 다 깨져서 나오더란 말이다......ㅠㅠ

뭐 이것저것 찾아보고 숙소를 알아보려 해도 영어를 못하니, 답이 안나왔다.

아마 1파운드에 10분 정도? 1시간정도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포기.....

일단은 다시 벤치에 앉았다.....

그리고는 또 사람들 관찰하고 있다가, "런던시티에어포트"에 잠을 잘수 있는곳?? 뭔가가 있어서??

히드로 역에서 런던시티 에어포트 역으로 갔는데, 막상 도착을 해보니, 생각 했던 것과 달라서

역 바깥으로 나와서, 잠깐 공원에 앉았다.

밤 10시 30분 정도?? 됬었던거로 기억하는데, 굉장히 조용한 동네였다.

거기서 한 10분정도 고민했던거 같다. 다시 히드로역으로 가야할지, 아니면 이 근처 뭐를 찾아야 할지??

그런데 거기 근처는 완전 시골이라 아무것도 없더라.....

히드로역 막차시간이 몇분 안남아서, 부리나케 다시 돌아와서 히드로역으로 기차에 몸을 싣고 다시 돌아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에겐 캐리어 같은게 없었고, 짐도 없어서, 이동은 쉬었다.

그렇게 밤이 되었고, 너무 피곤햇다.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니, 공항안에서 몇명은 잠을 자기도하고, 잘 보다보니, 공항안에 샤워시설도 있더라...

그래서 일단은 나도, 오늘은 여기서 있어야 겟다고 생각하고, 대충 의자에 자리를 잡고 조금 자면서 쉬면서?

밤을 보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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