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물총 게임을 시작하지
워터밤 대구 2022
워터밤 대구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는 레드 팀과 에메랄드 팀으로 나뉘어 대규모 물총 싸움을 벌이는 것. 초당 분사력 만렙 물총은 필수, 워터 고글 장착 및 편한 신발은 선택이다. 준비를 마쳤다면 세렝게티의 한 마리 외로운 표범처럼 어슬렁거리며 먹잇감을 찾자. 물총을 정조준해 상대의 티셔츠를 진하게 물들이며 승리감에 취할 때쯤, 또다른 누군가의 먹잇감이 될 것이다.
7월23일, 로꼬,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박재범 등 워터 뮤직 페스티벌 전문(?) 섹시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 여름은 역시 젖어야 제맛.
한여름의 할로윈 파티
포세이돈(4SEIDON) 워터 뮤직 페스티벌
‘물총과 음악으로 바다의 평화를 지킨다’라는 콘셉트의 뮤직 페스티벌. 무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축제다. 독특한 콘셉트만큼 유쾌하고 톡톡 튀는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들을 볼 수 있다. 텔레토비 4형제부터 군필자 세일러문, 가오나시, 백설공주까지 한여름의 할로윈 파티를 맛볼 수 있는 곳.
아티스트 라인업으로는 자이언티, 블루, 릴보이, 신스, 스키니 브라운 등 힙합 아티스트들이 대거 등판한다. 아, 물총 게임도 열리니 무기(?) 또한 잊지 말고 챙겨가자. 7월27일 부산. 예매는 공연 전날까지 가능하다.
EDM, K-POP, 힙합의 컬래버레이션
제이림 슈퍼노바 페스티벌
이제는 우리가 만나야 할 시간. 부딪치고 껴안고 뒤섞이자. 환상적인 음악을 매개로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하자. 7월2일과 3일, 음악이 빚어내는 사운드의 초신성(Supernova)을 만나 볼 수 있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현아, 던, 악동뮤지션, 타이거JK, 윤미래, Bizzy, 다이나믹 듀오, DJ DubDogz, Cream, Jason Blade 등이 이름을 올렸다. EDM, K-POP, 힙합의 컬래버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제이림 슈퍼노바 페스티벌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송크란 한국 버전
S2O KOREA 과천
무려 100만 리터에 달하는 물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글로벌 워터 페스티벌인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이 ‘S2O Korea’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첫 상륙을 한다. ‘송크란’은 태국의 설날이자 태국에서 약 10일 동안 펼쳐지는 물 축제를 뜻한다.
이를 모티브로 만든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은 이미 일본, 타이완 등에서 30만명의 관객 동원력을 발휘했다던데…. 뜨거운 여름, 머리의 열기를 시원한 물줄기로 잠재우고, 하루종일 EDM에 몸을 맡겨 미친 듯이 놀고 싶은 인싸들에게 추천. 7월9일, 10일에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다.
글 홍은혜 기자